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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중일기

山中의 아침

by 눌산 2012.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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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와 침묵이 흐른다.
오직 자연의 소리 뿐,
산중이 아침이 열린다.
말 없는 침묵 속에서도 소통할 수 있는
나무와 풀과 돌과 산새와 바람이 있는 산중의 아침은,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벼랑 끝의 짜릿함이다.
산에 사는 이유이기도 하다.


십 수 년 전의 기억이 꿈에 나타났다.
사라진 기억으로만 알았던 일들이 스쳐지나간다.
보자, 그것은 악몽이 아니었구나.
성장통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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