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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이야기

무주 금강마실길 트레킹

by 눌산 2012.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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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부남에서 벼룻길 -> 잠두마을 -> 서면마을까지 19km

금강의 발원지는 전라북도 장수군 신무산(895m) 자락 7부 능선에 자리한 뜬봉샘이다.
뜬봄샘에서 시작된 금강은 약 400km, 천리길을 흘러 서해바다로 스며든다.
금강천리길 중 가장 아름다운 구간은 어디일까.
바로 무주-금산 구간이다.
이 구간은 하루에 주파가 어렵다.
딱 하루 코스로 좋은 무주 부남에서 서면마을까지 19km 구간의 '걷는 길'이 조성되어 있다.
'금강마실길'이란 이름의 길이다.


무주군 부남면 도소마을 강변길.
생태공원 조성 공사 중이다.
인공 수초를 심고, 억새밭을 만들고, 징검다리도 만들어 놓았다.





찰찰 넘쳐 흐르는 물소리도, 물빛도 이미 가을이다.





벼룻길 입구에서 만난 사과밭 주인이 무주 반딧불 사과 자랑을 하신다.
일단 먹어 보라고.
'감홍'이라는 품종인데, 무지 시고 달다.





벼룻길 중간에 있는 각시바위와 각시소.
선녀와 나뭇꾼의 전설이 깃든 곳이다.
천상의 선녀가 목욕하러 내려왔다 나뭇꾼이 옷을 훔쳐 가는 바람에 눌러 앉았다는 얘기.





각시바위 아래 동굴.
율소마을 대뜰에 농업용수를 대기 위해 인공으로 만든 동굴이다.
일제강점기에 만든 농수로가 지금의 벼룻길이다.





한반도 지형을 닮은 금강.





벚나무 단풍이 짙게 물든 잠두마을 옛길.





하늘에 퐁당 빠진 눌산.





잠두마을 옛길.
강에 사람이 보인다.
다슬기 잡는 사람들이다.





좀 더 가까이.










카스에 빠진 남여.^^





무주 서면마을에서 금강은 남대천과 합류한다.
거대해진 강은 다시 흘러 금산 땅으로 스며든다.





서면마을 세월교에서 금강마실길은 끝이 난다.
총 19km.





- 끝 -

금강마실길은 <EBS 한국기행 금강 편>에 소개된다.
한 달 쯤 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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