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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무주 남대천에서 낙화놀이가 펼쳐졌습니다.
반딧불축제 때나 볼 수 있는 귀한 볼거리죠.
무주에서 OECD 회원국 회의가 있었나 봅니다.
귀빈을 위한 환영식이었습니다.
남대천입니다.
무주의 크고 작은 행사가 열리는 곳입니다.
잠시 후 소등이 되고 낙화놀이가 시작됩니다.
낙화(落火)놀이란?
무주 남대천을 가로지르는 긴 줄에 한지로 싼 뽕나무 숯과 소금 뭉치를 100~200개 정도 매달고 불을 붙이면 줄을 타고 들어가는 불꽃의 장관이 연출된다. 낙화놀이는 한지 뭉치가 타들어갈 때 나는 소리와 바람에 날리는 숯가루, 그리고 물위에 흩날리는 불빛이 삼박자를 이루는 전통 민속놀이다.
드디어 불이 붙었습니다.
숯과 소금이 타 들어가면서 내는 불꽃이 바람에 날리기 시작합니다.
양 쪽에서 불을 붙여 서서히 하나가 되는 것이죠.
불꽃의 중심에 서면 이런 모습입니다.
낙화놀이는 바람이 중요합니다.
바람에 따라 이리저리 춤을 추기 시작합니다.
낙화놀이는 무주군 안성면 주민(금평리 두문마을)들이
지난 12회(2008년) 무주반딧불축제때부터 재연한 민속놀이로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그 의미가 더 큽니다.
현대식 불꽃놀이는 화려하지만 순간적인 감동을 주는 반면,
낙화놀이는 서서히 타들어 가면서 약 1시간에 걸쳐 진행되기 때문에 그 여운이 길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풍등입니다.
낙화놀이와 함께 풍등이 하늘로 날아 오르기 시작합니다.
느린 셔터를 이용하면 이런 모습이 되네요.
장관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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