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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중일기

서설(瑞雪)

by 눌산 2013.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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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소망들 다 비셨나요?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답니다.
마음 속 깊이 그 소망 간직하고 살면,
모두가 원하는 일들이 술술 풀릴겁니다.

눌산에게도 작은 소망이 하나 있습니다.
70리터 배낭을 사는 일입니다.
점찍어 둔 그 배낭을 사는 날은 다시 길 위에 서는 날입니다.
낙동강을 다시 걸을까,
그냥 발길 닿는대로 한없이 걸어 볼까 생각 중입니다.
어디를 가든, 별 의미는 없습니다.

징조가 좋습니다.
새해 첫날 서설이 내리고 있으니까요.

오늘 같은 눈을 서설이라고 합니다.
상서로울 '瑞' 자를 써서 瑞雪.

조상들은 서설을 풍년의 전조라고 여겼습니다.
하늘이 내리는 축복 말입니다.

모두에게 축복이 내리길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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