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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이야기

금강의 아침, 무주 잠두마을

by 눌산 2013.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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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과 바람, 다시 봄볕이다.
봄은 변덕쟁이라는 말이 맞다.
20도 가까운 일교차와 종잡을 수 없는 날씨가 봄, 답다.

그래도 봄은 좋다.
꽃 피는 봄, 말이다.


금강 천리 구간 중, 가장 아름다운 곳을 꼽으라면, 나는 주저없이 무주 잠두마을이라고 말한다.
그중 봄 풍경이 제일이다.
모든 것에는 때와 장소가 있듯, 잠두마을도 봄이 가장 아름답다.
묵은 옛길에 늘어 선 벚꽃과 아무렇게나 피어나는 산복숭아나무꽃,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조팝나무꽃이 어우러진 계절이 바로 봄이기 때문이다.










이른 아침이라면 더 좋다.
부지런하게 움직이면 물안개 피는 강마을도 만날 수 있다.










금강 잠두마을의 아침을 만나러 갔다.
물안개는 없지만, 고요한 꽃길을 만났다.
한낮이라면, 또 다른 풍경이다.
아마도 '걷는 자'들로 가득할게다.














































잠두마을 옛길은 '금강마실길' 구간 중 일부로 1시간 내외 가볍게 산책하기 좋은 길이다.



찾아가는 길 : 전라북도 무주군 부남면 굴암리 18번지 (나그네가든)

네비게이션에 이 주소를 찍고, 나그네가든 주변에 주차하면 된다.
곧바로 벚꽃길이 이어진다.
잠두1교와 잠두2교 사잇길이 잠두마을 옛길이다.

무주IC에서 약 10분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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