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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반딧불축제의 중심은 밤이다. 축제의 주인공 반딧불이를 만나는 것도 밤이고, 남대천 섶다리에서 시연되는 낙화놀이와 풍등날리기, 이번 축제에 처음으로 선보인 '불바닥 페스티벌'이 모두 밤에 열린다.
한낮에 축제장를 찾았다면 실망 할 수도 있다. 대한민국 모든 축제가 그러하듯, 한마디로 '그 나물에 그 밥'이다. 축제의 본질은 외면한 채 공연과 체험 등 거의 비슷한 내용들이기 때문이다.
6월 1일부터 9일까지 열리는 축제 기간 중 모두 세 차례 시연되는 '낙화놀이'와 '섶다리 공연(전통 장례, 혼례, 무주 스토리텔링)', '소망 풍등 날리기', '불벼락 페스티벌'이 섶다리 위에서 연이어 펼쳐진다. 오늘 한 차례 열렸고, 7일(금)과 8일(토)에 다시 볼 수 있다.
낙화놀이는 한국형 불꽃놀이라 할 수 있는 우리의 전통 민속놀이다.
무주 남대천을 가로지르는 긴 줄에 한지로 싼 뽕나무 숯과 소금 뭉치를 100~200개 정도 매달고 불을 붙이면 줄을 타고 들어가는 불꽃의 장관이 연출된다. 낙화놀이는 한지 뭉치가 타들어갈 때 나는 소리와 바람에 날리는 숯가루, 그리고 물위에 흩날리는 불빛이 삼박자를 이루는 전통 민속놀이로 무주군 안성면 두문마을 어르신들이 직접 시연한다.
'불벼락 페스티벌'이란다. 이번 축제에 처음 선보인 것으로 무슨 방송에 나왔던 팀이라고 한다. 낙화놀이와 함께 섶다리 위에서 하는 바람에 낙화놀이가 죽었다.
전통 장례와 혼인, 무주 스토리텔링 공연이 섶다리에서 펼쳐진다. 남대천이 하나의 거대한 무대가 된 셈이다. 변사의 구성진 목소리와 음악이 어우러진 공연이 장관이다.
하늘 높이 풍등이 날아 오른다.
무주 남대천 섶다리 위에서 펼쳐지는 섶다리공연과 낙화놀이, 풍등날리기, 불벼락페스티벌은 7일(금)과 8일(토)에 다시 볼 수 있다. 시간은 21시부터 22시 30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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