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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중일기

다롱이는 누워서 잔다.

by 눌산 2014.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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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난로를 사랑하는 다롱이.

잠도 벽난로 옆에서 잔다.

큰대 자로 누워서.




만세??







기상~~~~

하지만.

아침시간에 잠시 나갔다 들어오면, 하루종일 저렇게 잔다.







너를 보면 민망하다.

넌 고양이가 아닐거야.








다시, 잔다.

내일 아침까지.



게으르고, 잠꾸러기지만.

때론, 부지런한 녀석이다.

동네 마실가면 꼭 따라온다.

그리고 그 집 앞에 앉아 내가 나올때까지 기다린다.


그러니 널 미워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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