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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꽃

남천의 꽃말은 '전화위복(轉禍爲福)'

by 눌산 2016.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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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집 정원이나, 정원이 딸린 도심 카페에서나 볼 수 있던 남천(南天)이 요즘은 도로변에서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사철 제각각의 멋을 자랑하는 모양새 때문에 관상수로 많이들 심는다. 가을이면 잎이 붉게 물들고, 겨우내, 마치 붉은 꽃이 핀 것처럼 빨간 열매를 매달고 있어 눈요기 감으로는 최고인 듯싶다.

 

남천이란 이름은 중국 남부 지방의 남천족에서 유래가 되었다고 한다. 중국에서는 남천을 여러 이름으로 부르는 모양이다. 붉은 열매가 촛불 같다 해서 남천촉(南天燭), 대나무 잎 같다고 해서 남천죽(南天竹)으로도 부른다고 한다. 붉은색이 강해서 독을 예방해주기도 하고 사악한 기운을 물리쳐 준다고 해서 진시황은 이 남천 나무로 만든 젓가락을 사용했다고 한다는 얘기도 전해온다.

 

히말라야에서 일본에 이르는 동아시아 지역에 고루 분포하는 남천을 일본에서는 '난텐(難轉)'이라고 읽는데, '어려운 화가 변하여 오히려 복이 된다.'는 전화위복(轉禍爲福)의 의미로 쓰기도 했다고. 실제로 남천의 꽃말은 '전화위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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