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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꽃

복사꽃

by 눌산 2016.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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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물이 흐른다.

꽃물이 흐른다.

제몫 다하고 떠나는 벚꽃잎이, 

꽃비가 되어 내린다.





이제, 강변에는 복사꽃이 한창이다.

간간이 내린 비로 물색은 더 짙어졌다.

꽃비 되어 내리는 벚꽃잎도 덩달아 흘러간다.





아! 봄이구나. 했는데, 어느새 봄이 떠나고 있다.

이 봄을 강가에서 보내고 있다.

시시각각 변하는 색의 향연을 즐기고 있다.

피고 지는 꽃들을 보느라, 봄이 순식간에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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