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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꽃

산청 '생초국제조각공원'의 어마무시한 꽃잔디공원

by 눌산 2016.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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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를 위해 지리산 자락으로 달린다. 남쪽으로 내려갈수록 연둣빛이 짙어진다. 진주가 가까워오니 이건 한여름 초록에 가깝다. 장마도 아니고 태풍도 아닌데, 간밤에는 무시무시한 비바람이 불었다. 그렇지 않아도 다른 지역에 비해 늦은 산골의 봄꽃들이 하룻밤 사이에 작별을 고해버렸다. 하루아침에 봄에서 여름으로 향하는 기분이다.




신문기사를 보니 수만 송이라고 하던데, 실제로 보니 수십, 아니 수백만 송이는 되겠다. 대전-통영 간 고속도로 생초 IC 입구에 위치한 생초국제조각공원에 가면 어마어마한 꽃잔디 공원이 있다.








이 꽃잔디 공원은 산청군에서 지난 2014가야 시대로 떠나는 꽃잔디 여행이라는 테마로 2규모의 산자락에 꽃잔디를 식재해 이런 장관을 만들었다. 꽃잔디 공원 내에는 산청지역 가야 시대 고분군에서 출토된 유물을 전시한 산청 박물관과 생초 출신 중요무형문화재 제108호 박찬수 목조가 가장 전수관이 있다.











경호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생초국제조각공원은 가야 시대 고분군과 산청 국제현대조각심포지엄에 참여한 세계적인 조각가들의 조각품 27여 점이 전시되어 있다.








꽃잔디가 심어진 이곳은 몇 해 전에는 온통 꽃양귀비 천지였다. 또 생초IC 옆 넓은 들녘은 작약이 심어져 여행자들이 많이 찾던 곳이다. 빈 공간을 활용한 이런 꽃잔디공원은 지역을 알리고 더 많은 여행객들을 불러 모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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