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일장춘몽(一場春夢)이라! 한바탕 봄날의 꿈을 꿨다. 만리장성을 열두 번도 더 쌓았다. 봄날의 꿈은, 강물 위를 떠다니는 봄 햇살 같은 것. 흩날리는 벚꽃 잎이 아스라이 멀어져 간다. 피고, 지고, 또 피고, 지고를 반복하던 봄꽃이 떠나간다. 덩달아 봄날의 꿈도 스러진다.
금강이다. 흘러가는 강물 따라 사람의 마을도 흐른다. 벚꽃 잎이 흩날리더니, 이내 복사꽃이 만발했다. 저 멀리 산 깊은 골짜기에는 산벚꽃이 꽃불을 켰다.
728x90
'그꽃'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산청 '생초국제조각공원'의 어마무시한 꽃잔디공원 (0) | 2016.04.18 |
---|---|
복사꽃 (0) | 2016.04.15 |
돌담 아래 꼭꼭 숨은, 금낭화 (0) | 2016.04.05 |
금강 길 걷다 만난 '할미꽃' (1) | 2016.04.04 |
동강, 동강할미꽃, 돌단풍 (0) | 2016.03.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