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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이야기

금강변마실길, 잠두마을 옛길에 벚꽃이 절정이다.

by 눌산 2023.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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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두마을 옛길은 금강변마실길 2코스에 속하는 구간으로, 20km의 전체 구간 중에 가장 아름다운 길이다.

빛이 스며든 옛길은 미지의 세계로 향하는 통로다. 자동차가 다니던 옛길은 두 사람이 손잡기 걷기에 딱 좋을 만큼의 넓이다. 벚나무 가로수가 늘어선 옛길 입구에서 5분쯤 걸어 들어가면 탁 트인 시야와 함께 금강의 물줄기가 한눈에 들어온다. 벚꽃과 산복숭아나무꽃, 조팝나무꽃이 한데 어우러져 금강 최고의 절경을 만들어낸다.

작은 꽃밭이 꾸며져 있는 소공원을 지난다. 쉬어가기 좋은 의자도 몇군데 놓여 있다. 잠시 앉아 풍경을 감상한다. 산 중턱에 은사시나무 숲도 보인다. 몇 걸음 더 옮기면 전망대다. 좌우로 펼쳐지는 금강 풍경이 아름답다. 여기서 바라보는 금강은 짙은 초록빛으로 오묘한 색감을 띤다. 산 그림자가 물에 닿아 빚어진 현상으로 몇 걸음을 옮길 때마다 물빛이 변한다.

잠두마을 옛길은 잠두2교에서 시작해서 잠두1교까지다. 옥녀봉 자락 허리를 휘감고 지나간다. 이 길은 1970년대까지 무주와 금산을 잇던 비포장 국도였다. 도로가 확·포장되고, 새로운 다리가 놓이면서 잊힌 옛길이 되었다. 잠두2교에서 잠두1교까지 강변 옛길은 약 2로 잠시 산책 삼아 걷기 좋은 길이다.

[옛길 트레킹 정보]

내비게이션에 잠두2를 찍고 간다. 다리를 건너자마자 우회하면 옛길 입구다.

잠두마을 옛길은 잠두2교에서 잠두1교까지의 강변길로 왕복 1시간 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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