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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없는 여행

하늘과 땅이 만나는 오직 한 곳, 김제 지평선

by 눌산 2008.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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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강원도 홍천 내면에서 고랭지 채소재배를 하는 친구와 남도여행을 한 적이 있습니다.
이른 아침 남도 땅에 첫 발을 내딛는 순간, 친구의 첫마디는 "이런데서 농사 한번 지어 봤으면 좋겠다."였습니다.
강원도 산골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농부가 된 그의 첫마디 치고는 놀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농사가 지겹지도 않을까..., 하지만 그의 눈에 비친 남도의 너른 들녘은 천국이었습니다.

이 땅에서 지평선을 만날 수 있는 곳이 몇이나 될까요, 오직 단 한 곳이라는 김제 사람들 말 처럼, 전라북도 김제평야에서 만날 수 있는 지평선이 유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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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들판은 농부들에게 황금덩어리입니다. 세상의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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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지평선축제는 농경문화를 재현한 농부들의 축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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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뚜기잡기 체험 나온 아이들의 표정이 진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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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아이들은 신이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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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대규모의 수리시설인 사적 제 111호 벽골제 앞의 쌍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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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더 멀리 보고자 하는 인간의 욕망은 끝이 없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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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달구지 체험.
이젠, 이런 축제장에서나 만날 수 있는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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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프랑수아 밀레의 '이삭줍는 여인들'.
똑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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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에서 태어나 산골에 사는 사람에게 지평선은 꿈입니다.
손에 잡힐 듯 다가오지만, 또 다시 멀어지는 아득히 먼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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