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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없는 여행

전주 경기전에서 만난 홍매 한 그루

by 눌산 2009.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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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진주, 영주, 무주의 공통점은 모두 '주'자로 끝난다는 것입니다.
그 보다 중요한 것은.
모두 제가 좋아하는 도시들입니다.
복잡하지 않고, 깔끔합니다.
소신있고, 주관이 뚜렷한 사람 처럼 말입니다.

그 중 제가 살고 있는 무주보다 더 좋아하는 도시가 바로 전주입니다.
전주하면 한옥마을이 연상 될 만큼 역사가 깊은 고도입니다.
더불어 옛 문화와 전통이 잘 보존되어 있는 명소들이 즐비합니다.

전주여행의 중심은 한옥마을입니다.
더불어 경기전과 소문난 맛집, 영화의 거리가 엎어지면 코 닿을데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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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 태조 이성계의 어진을 봉안하기 위해 태종 10년(1410년)에 창건된 경기전입니다.

'맛을 찾아 떠나는 전주 한옥마을 여행'

언제 : 매주 토요일 오전 8시 출발
어디서 : 서울 광화문 사거리(코리아나 호텔 앞)
요금 : 24,000원
코스 : 당일 한옥마을 전통문화 체험관광, 전주 맛집 등
문의 : 서울 02-734-2100, 전주 063-285-8800 (남북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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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전은 전주를 찾는 여행자들에게는 필수 탐방 코스이고, 전주시민들에게는 휴식의 공간입니다.

이파리 하나 없는 휑한 느낌이 봄을 말하기엔 이릅니다.
하지만 뒷뜰에서 만난 홍매 한 그루가 봄 분위기를 돋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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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꾸라지 한 마리가 온 웅덩이를 흐려 놓는다는 말이 있죠.
하지만 저 홍매 한 그루가 칙칙한 겨울의 끝자락을 화사한 봄 분위기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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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하늘과 잘 어울리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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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전과 한옥마을만 둘러보셔도 전주의 반은 구경한 셈입니다.
맛의 고장 전주의 대표음식점들 또한 이 부근에 대부분 몰려 있습니다.
경기전 앞 관광안내소에 가셔서 한옥마을 지도 한장만 구하면 만사 오케입니다.
자동차도 필요 없습니다. 모두 걸어서 돌아 볼 수 있는 곳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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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전의 또 하나의 볼거리는 이 대나무가 되겠습니다.
도시 한가운데 숙연케 하는 분위기의 대숲을 걷다보면 정신이 맑아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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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들의 사진촬영 명소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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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매 한 그루에 봄기운 흠뻑 받고 왔습니다.


[tip] 경기전 바로 옆이 한옥마을입니다. 한방문화센터, 전통문화마을, 교동아트센터, 전주전통문화센터 등 전주의 모든 것을 만날 수 있습니다. 주말이면 상설공연을 보실 수도 있고, 전통문화센터에 가시면 다양한 공연과 함께 체험프로그램을 경험하실 수도 있습니다. 운이 좋다면 전통 혼례 장면도 만날 수 있고요.

한옥마을에는 전주의 전통음식을 내는 음식점과 전통 찻집이 여럿있습니다. 특히 한옥을 그대로 전통찻집으로 꾸며 놓은 교동다원은 외국인이 더 많이 찾는다고 합니다.

전주 한옥마을  http://hanok.jeonju.go.kr
전주 전통문화센터  http://www.j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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