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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없는 여행

바람 만난 벚꽃, 꽃비되어 내린다.

by 눌산 2009.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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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번국도-섬진강-화개 십리벚꽃길

광양 매화마을-화개 십리벚꽃길-산동 산수유마을-섬진강 따라가는 19번국도의 공통점은 '봄'이 아닐까.
이 땅에 이만한 봄맞이 명소가 또 있을까 싶다. 이 일대 3, 4월에 피고 지는 봄꽃만 해도 열 손가락이 모자랄 정도니까.
화려한 나무꽃 그늘에 가려 깨갱~해버린 자운영이나 바람 만난 보리밭 풍경은 게으른 여행자들에게나 사랑 받는다. 이 꽃 저 꽃 다 떠나고 난 뒤 슬그머니 그 모습을 보여주니까.
누가 늦게 피랬나....

19번국도 타고 '꽃 피는 골짜기' 화개(花開)로 향한다. 몽실몽실 봄 아지랭이 속 일렁이는 벚꽃길 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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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건너에 누가 살까. 끝없는 호기심으로 길 위의 나날을 보냈다. 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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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지금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을 달리고 있습니다."라고 19번국도 도로 표지판에 적혀 있다.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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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이지만 차가 밀려 들어가지도 못하는 것은 아닐까. 걱정했다. 다행이 오전 시간이라 수월하게 화개골로 진입. 차밭과 보리밭, 벚꽃이 손을 흔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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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개 벚꽃길 증명사진 같은 풍경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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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크가 넓게 확장됐다. 그래도 걷지 않고 좁은 도로에 불법 주차하는 사람들은 여전하다. 불법주정차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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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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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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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개동천에 꽃물이 흐른다. 어릴적엔 저 물에서 물놀이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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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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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이 바람을 만나니 꽃비 되어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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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넘게 이 길을 걸었다. 거의 빠지지 않고.
변한 것이 있다면. 여인들의 옷차림이다. 빨강->검정->뒤죽박죽으로 변했다.

화개벚꽃은 이번 주말이면 안녕을 고할 것 같습니다. 무거운 짐 훌훌 털어버리고 또 다른 길을 떠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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