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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중일기

고속도로 휴게소에 '고속도로 통행요금카드'가 없다.

by 눌산 2009.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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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직 하이패스 단말기를 구입하지 않았습니다.
고속도로를 자주 이용하는 것도 아니고,
만만치 않은 구입비용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큰 이유는 제 차는 장애인 차량이기 때문에 원활한 이용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장애인이나 국가 유공자 차량은 일반차량 처럼 하이패스 차로 이용에 문제가 있습니다.
고속도로 진입시에는 하이패스 차로 이용이 가능하지만,
진출시에는 하이패스 차로가 아닌 일반차로에서 전자카드 및 감면카드를 제시하여
통행료 감면을 받아야 하는 시스템입니다.
하이패스 차로는 무정차 통과이기 때문에 본인 탑승여부 확인이 불가능하기 때문이죠.
저같은 사람에게 하이패스는 아무 의미가 없다는 얘기가 됩니다.

그런 이유로 휴게소 종합안내소에서 '고속도로 통행요금카드'를 구입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톨게이트를 빠져 나가면서 구입이 가능하지만.
휴게소에서 구입하면 카드 결재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청원휴게소 종합안내소>

어제, 김포 가는 길에 통행요금카드 구입을 위해 휴게소 종합안내소 두 군데를 들렀지만.
두 군데 다 판매를 하지 않았습니다.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청원휴게소와 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 화성휴게소였습니다.
이유는. 그냥 없습니다.였습니다.

할수없이 톨게이트에서 현금으로 구입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게 구입했으면 됐지 무슨 문제냐 하시겠지만.
말씀드린데로 카드 사용이 안되고,
현금영수증 처리가 안됩니다.

고속도로 주변에는 하이패스 단말기를  홍보하는 내용의 안내문을 심심치 않게 만날 수 있습니다.
하이패스 단말기를 달지 않으면 안되는 것 처럼 강요하는 느낌마저 듭니다.
고속도로를 이용해 출퇴근하는 차량이나 자주이용하는 사람이라면 필요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많습니다.
기존의 통행요금카드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도 많고요.
하이패스 단말기 구입을 강요하는게 아니라면
지금까지 처럼 휴게소에서도 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신속한 조처가 필요합니다.

휴게소 내 종합안내소에서 통행요금카드 판매를 중지한 것이라면 누구나 볼 수 있는 장소에
'고속도로 통행요금카드'를 판매하지 않는다는 안내문을 걸어놔야 할 것입니다.
일부러 헛걸음 치는 일이 없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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