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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중일기

이곳은 <언제나 봄날>입니다.

by 눌산 2009.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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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도를 오르내리는 한여름 날씨지만.

이곳은 <언제나 봄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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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지요? 언제나 봄날.^^

포항 선류산장(http://www.sunryou.co.kr) 孝山 형님이 刻을 해주신 현판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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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호가 중요한게 아니라 그 집 주인의 마음이 중요하겠지요.
이 집을 찾아주시는 분들은 '언제나 봄날'이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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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 한가운데 놓인 평상에 삐죽 튀어나온 녀석이 있었지요. 개망초랍니다. 얼마전 그 녀석을 펜션에 오신 손님이 댕강 잘라버렸습니다. 아마도 주인이 게으르단 생각을 했겠지요. 그런데 똑같은 자리에 또 다른 녀석이 꽃을 피웠습니다. 당연이 그냥 두고 볼랍니다. 게으른 주인 욕을 하든 말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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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늘 앉아 있는 책상에서 바라보면 세상은 반쪽만 보입니다. 허리를 조금 숙이면 적상산 능선이 다 보이지만, 앉은 자리에서는 딱 이 만큼만 보입니다.

눈에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듯, 내가 가졌다해서 다 내 것이 될 수 없습니다. 그것은 필요 이상으로 많이 가졌다는 얘기가 되겠고, 딱 필요한 만큼만 갖고, 보이는 만큼만 보고 살라는 얘기가 되겠지요. 펜션을 시작하면서 가진 마음이 내내 지속되기를 바래봅니다. 처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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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6

  • Favicon of http://yjbarun.tistory.com BlogIcon 라파엘33 2009.06.12 10:50 신고

    눌산님.. 참 멋있는 현판이에요. 찾는 사람이 언제나 봄날이길 바랍니다. 평상사이로 난 들꽃은 언제봐도 귀엽습니다.^^
    답글

    • Favicon of https://nulsan.net BlogIcon 눌산 2009.06.12 22:32 신고

      개. 망. 초.
      이번 주말이 고빕니다.
      누군가의 손에 댕강 잘려나갈지 아니면 살아 남을지...^^

  • Favicon of http://beforegod.tistory.com BlogIcon 서성운 2009.06.12 14:55 신고

    드디어 현판을 다셨네요. 쥔장 마음처럼 참 잘 어울리는 현판입니다.
    선물하신 분도 뿌듯하실듯해요.

    어제는 구글어스(구글에서 제공하는 실사진 지도)에서 언제나봄날 펜션이 어디쯤 있나 하고 무주 IC부터 찾아 내려 갔더랬죠.
    항상 이곳을 스쳐 지나가지만, 고향을 다니러 가는 길이라 여기쯤이겠지... 하고 지나가네요.

    이제 점점 더워지는 날씨가 느껴집니다. 행복한 한 주말 보내십시오.
    답글

    • Favicon of https://nulsan.net BlogIcon 눌산 2009.06.12 22:33 신고

      네, 보기만 해도 뿌듯합니다.^^
      한낮은 더워도 아침 저녁은 춥습니다.
      긴팔을 입어야 할 만큼요.
      주말 잘 보내세요....

  • 현판...너무 어울리네요^^
    좋아요~~
    잘 지내셨지요?
    며칠간 소식이 없길래 궁금했답니다...
    답글

    • Favicon of https://nulsan.net BlogIcon 눌산 2009.06.12 22:34 신고

      좀 바뻤습니다.
      해피님도 해피하시죠?^^
      주말 잘 보내시고,
      해피님 댁에도 놀러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