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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꽃

콱 깨물고 싶은 꽃, 개불알풀꽃

by 눌산 2010.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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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를 다녀왔습니다.
첩첩산중 해발 700미터 외딴집에 노부부의 집에서 며칠을 보냈습니다.
온 산을 뒤덮고 있던 눈이 '봄눈' 녹 듯 녹아 흐릅니다.
봄이지요.
아직은 이른 감이 있지만 눈에 보이는 풍경은 분명 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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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불알풀입니다.
이름은 좀 거시기 하지만 보면 볼 수록 앙증맞은 꽃이랍니다.
봄소식을 가장 먼저 전한다고 해서 봄까치 꽃이라고도 합니다.
얼마나 작은지 유심히 살피지 않으면 잘 보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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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지대의 양지바른 길가나 밭두렁 등에서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찬찬히 살펴야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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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꽃을 사진에 담을려면 땅바닥에 바짝 엎드려야 합니다.
봄소식을 가장 먼저 전한다는 꽃이니 그 정도 수고는 감수해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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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 손톱 만한 작은 꽃이지만 보면 볼 수록 이쁩니다.
얼마나 이쁜지 콱 깨물고 싶을 만큼요.^^


뒤란 개울물 소리가 요란한 걸 보니 '언제나 봄날'에도 봄이 왔습니다.
연못에는 도룡뇽이 나와 노닐고 있습니다.
곧 지난해 봤던 수백 마리의 도룡뇽(http://nulsan.net/482)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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