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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 낙엽이 뒹구는 3월의 숲에서 애기 손톰만한 작은 꽃을 찾기란 쉽지 않겠죠. 하지만 쉽습니다. 작은 만큼 보석처럼 빛나는 순백의 꿩의바람꽃 같은 경우는 더욱 쉽습니다. 뽀얀 꽃몽우리가 금방 눈에 들어 옵니다.
꿩의바람꽃은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로 꽃말은 비밀의 사랑, 덧없는 사랑, 사랑의 괴로움이라는군요.
얼레지 군락지 사이사이에 이 녀석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나도 꽃이야~하면서 말입니다.
꽃을 활짝 피우면 500원 짜리 동전만 합니다. 따뜻한 햇볕을 기다리는 중입니다.
작아서 금방 눈에 들어 옵니다. 어두운 숲에서도 보석처럼 빛이 납니다.
바위 틈에서 빼꼼히 얼굴을 내밀고 있습니다. 바람꽃이란 이름을 가진 꽃이 다 그렇듯, 이 녀석 또한 가녀린 대궁과 뽀얀 속살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이들을 무서워하는 야옹이 표정을 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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