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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광이풀은 강한 독성을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풀에 있는 신경효과 때문에 소가 먹으면 미친듯이 날뛴다고 합니다. 잘못 먹으면 미치광이가 된다고 하여 '미치광이' 또는 '미치광이풀'이라고 합니다. 그에 반해 요즘 한창인 종 처럼 매달린 진보랏빛 꽃은 숲속의 요정입니다.
절대 먹지 마시고, 눈으로만 보세요^^
미치광이풀은 강한 독을 지니는 식물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 땅속줄기에 알칼로이드 계통의 물질인 아트로핀, 스코폴라민, 하이오스사이아민 등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이중 아트로핀은 부교감신경의 말초신경을 마비시키고 부신의 아드레날린 분비를 억제하며, 스코폴라민은 중추신경을 마비시키고 잠이 오게 하거나 눈동자를 크게 하는 작용을 한다. 독을 지니고 있어 잘못 먹으면 미치광이가 된다고 하여 '미치광이' 또는 '미치광이풀'로 알려져 있다. 뿌리를 잘라 말린 것을 낭탕근, 잎을 말린 것을 낭탕엽이라고 한다. 중국에서는 히오스키아무스 아그레스티스(Hyoscyamus agrestis)를 낭탕이라고 한다. - 백과사전
한때 멸종위기까지 깄던 미치광이풀은 현재 산림청이 지정하는 희귀식물 목록에 올라 있지만 그 개체수가 늘어나 전국의 웬만한 깊은 산 돌이 많은 계곡 주변에 가면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노란빛 새순이 올라오고 초록 이파리가 나오면 여인의 통큰 치마를 연상케하는 암갈색 또는 진자줏빛 꽃이 핍니다. 대부분 무리지어 피기 때문에 멀리에서도 쉽게 눈에 뜨입니다.
점잖지 못한 이름 때문에 무시하기 쉽상이지만 찬찬히 들여다 보면 참 예쁜 꽃이라는 생각이듭니다. 물론 먹지만 않으면 그저 이른 봄에 피는 여러 꽃 중 하나이니까요.
꽃은 검정색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허리를 낮춰 속살을 들여다 보면 진한 자주빛입니다. 하지만 조심하셔야 합니다. 여인의 치맛속을 들여다 보다 치한 취급받습니다.^^
미치광이풀은 동랑탕이란 이름의 한방 약재로도 쓰인다고 합니다. 그런 이유로 무분별한 채취를 하다보니 찾아보기 힘들었지만 다시 그 개체수가 급격히 늘었다고 합니다. 중국산 수입이 되면서 말입니다.
인간의 무모한 욕심으로 한 순간에 사라질 수도 있지만 이렇게 빠른 회복을 보이는 것이 자연입니다. 섬뜻한 이름을 갖고 있는 '미치광이풀'도 가까이 다가가면 예쁜 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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