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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없는 여행

한반도 지형 닮은 '선녀와 나뭇꾼' 전설의 바로 그곳

by 눌산 2010.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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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에 가면 한반도 닮은 금강이 있다.

무주에도 한반도를 닮은 지형이 있습니다. 무주군 부남면의 금강(錦江)이 바로 그곳입니다. 금강변에 우뚝 솟은 각시바위에는 '선녀와 나뭇꾼'의 전설도 함께 전해져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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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락없는 한반도 지형입니다. 가운데 세개의 수초섬은 무진장(무주, 진안, 장수)입니다. 묘하게도 정확히 맞아 떨어지는 지점입니다. 믿거나 말거나 입니다.^^

왼편 절벽 구간은 지난 4월 16일 포스팅한 '금강 벼룻길'입니다.  벼랑 아래 옛길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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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은 무주군 부남면 대유리 봉길마을입니다. 마을 건너편 각시바위에는 재밋는 전설이 전해져 옵니다. 바로 우리가 알고 있는 '선녀와 나뭇꾼'이야기입니다.

각시바위에 전해오는 '선녀와 나뭇꾼' 전설

옛날 천상(天上)에서 내려 온 선녀가 목욕을 하고 올라가려다 천의(天衣)를 잃어버리고 오르지 못하자 인간세계에 남아 결혼하고 아들 셋을 낳았는데, 후에 선녀가 천의를 찾아 입고 하늘로 올라가고 있을때 하늘에서 내린 벼락을 맞고 떨어져 바위가 되어버렸다는 전설입니다. 그 바위가 바로 각시바위이고, 선녀가 목욕한 곳은 각시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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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지형과 각시바위가 보이는 곳에 작은 표지판 하나가 세워져 있습니다. 이 지역 지명유래와 '선녀와 나무꾼' 전설이 자세히 소개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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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시바위와 각시소입니다. 벼랑 아래 옛길인 벼룻길 중간에 만날 수 있습니다.

전국의 총각 여러분~ 장가갈려면 여기서 선녀를 기다리면 됩니다. 혹시 압니까. 진짜 선녀가 목욕하러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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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시바위 아래로는 사람만 겨우 지나다닐 수 있는 굴이 뚫려 있습니다. 일제시대 농수로였던 곳으로 율소마을 사람들이 부남 면소재지를 오갈때 이용하던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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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에도 봄빛이 완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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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수요일 밤에는 적상산과 덕유산에 눈이 내렸습니다. 족히 2-3cm는 될 것 같습니다. 4월 말에 눈이라니요. 그런데 금강에는 벌써 래프팅하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밤에는 눈이 오고, 낮에는 래프팅하고... 웃기는 봄입니다.


[TIP] 전라북도 무주군 부남면 대유리 봉길마을 입구 도로변에서 보면 사진의 한반도 지형을 만날 수 있습니다. 부남 면소재지에서 무주방향 약 3km 지점 봉길마을 입구에 '한반도 닮은 자연하천'이라는 표지판이 서 있습니다. 각시바위와 각시소는 '금강 벼룻길' 트레킹을 해야 볼 수 있습니다. 지난 포스팅 참조하세요.

금강 벼룻길 자료 -> http://www.nulsan.net/8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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