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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 비움 그리고 채움의 잔치 <하동 야생차 문화축제>
지난 5월 1일부터 시작된 제15회 하동 야생차 문화축제가 오늘(5일)까지 열리고 있습니다. 벚꽃길을 다녀온지가 불과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화개골은 지금 초록빛입니다.
화개 십리벚꽃길은 초록빛입니다. 아직 봄이 떠나지도 않은 무주와 비교하면 한달 이상 차이나는 것 같습니다.
벚꽃길 좌우로는 온통 초록 차밭입니다. 가장 맛과 향이 좋다는 첫물차인 우전 수확이 거의 끝나가고 있습니다.
하동차의 역사
삼국사기의 기록에 의하면 “신라 흥덕왕 3년(서기 828년) 당나라에서 돌아온 사신 대렴공이 차 종자를 가지고 오자, 왕이 지리산에 심게 하였다. 차는 선덕여왕 때부터 있었지만 이때에 이르러 성하였다”라고 하였고 이를 미루어 선덕여왕 때 이미 그전부터 차를 마셔왔음을 알 수 있다.
지리산 쌍계사 입구에 있는 대렴공추원비에는 지리산 쌍계사가 우리나라 차의 시배지라 적혀있다(이선근 박사). 다선 초의선사의 동다송에는 ‘…지리산 화개동에는 차나무가 사,오십리에 뻗어 자라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 이보다 넓은 차밭은 없다…다경에 이르기를 차나무는 바위틈에서 자란 것이 으뜸인데 화개동 차밭은 모두 골짜기와 바위틈이다’ 라는 구절도 있다.
삼국사기의 기록에 의하면 “신라 흥덕왕 3년(서기 828년) 당나라에서 돌아온 사신 대렴공이 차 종자를 가지고 오자, 왕이 지리산에 심게 하였다. 차는 선덕여왕 때부터 있었지만 이때에 이르러 성하였다”라고 하였고 이를 미루어 선덕여왕 때 이미 그전부터 차를 마셔왔음을 알 수 있다.
지리산 쌍계사 입구에 있는 대렴공추원비에는 지리산 쌍계사가 우리나라 차의 시배지라 적혀있다(이선근 박사). 다선 초의선사의 동다송에는 ‘…지리산 화개동에는 차나무가 사,오십리에 뻗어 자라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 이보다 넓은 차밭은 없다…다경에 이르기를 차나무는 바위틈에서 자란 것이 으뜸인데 화개동 차밭은 모두 골짜기와 바위틈이다’ 라는 구절도 있다.
지인이 운영하는 차밭을 찾았습니다. 차 따는 모습과 덖는 과정을 사진에 담고 싶었는데, 일 없답니다. 이미 수확이 끝나부렀답니다.^^
축제가 열리는 야생차 문화센터를 찾아갑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일단 녹차비빔밥 한그릇 먹고 둘러봅니다. 먹고 마시는 것 죄다 녹차가 들어가 있습니다.
야생차 문화센터 안에는 볼거리가 많습니다. 하동차의 역사와 차문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자료가 가득합니다. 무료이고, 매주 월요일은 휴관합니다.
차 예절 체험도 합니다. 시원한 정자에 앉아 향을 음미해보는 것도 좋지요. 신선이 따로 없을 것 같습니다. 도끼자루 썪든 말든 말입니다.
재밋는 놀이기구입니다. 모터로 작동되는 인형이 걸어가면서 동력을 전달하는 방식입니다. 곰돌이 인형 힘들겠습니다.^^
아이고 다리야... 손자 손녀 따라 나오신 어르신들도 힘드시겠습니다.
꽃물이 흐르던 화개천. 풍덩하고 싶은 충동이 마구마구듭니다. 한여름 날씹니다.
언제가도 포근한 골짜기죠. 꽃 피는 골짜기 화개골은 사철 멋진 곳입니다.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눌산은 시간 관계상 서둘러 축제장을 빠져 나왔습니다.
젊은 친구들한테도 한복이 잘 어울립니다.
하동군청 문화관광 홈페이지 -> http://tour.hadong.go.kr/main/
하동 야생차 문화축제 홈페이지 -> http://festival.hadong.go.kr/main/index.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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