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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꽃

떠나는 봄, 마지막 봄꽃들

by 눌산 2010.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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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상산 야생화 - 현호색, 꿩의바람꽃, 풀솜대

라가는 모습이 눈에 보일 정도로 빨라 졌습니다. 지난주 토요일까지만 해도 적상산 절벽 아래 머물던 연둣빛이 8부 능선까지 점령했습니다. 이맘때만 볼 수 있는 기가막힌 풍경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산허리를 감싸고 도는 봄과 겨울의 경계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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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꽃입니다. 산꼭대기에서 만나니 더 반갑습니다. 산아래 낮은데 자라는 개별꽃에 비해 색감이 더 뚜렷합니다. 이 땅에 자라는 야생화의 특징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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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가는 대궁으로도 봄바람을 잘 견딘다는게 신기합니다. 여리디 여린 모습이지만 의외로 강합니다. 온실 속 화초와의 차이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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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호색입니다. 흔하지만, 그래서 친근한 꽃입니다. 이젠 내년 봄에나 만날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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꿩의바람꽃도 몇개체 보입니다. 바람꽃 중에서도 가장 꽃이 크고 화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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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팝나무이라고도 하는 풀솜대입니다. 묵나물로도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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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국사는 여전히 불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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