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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꽃

'천상의 화원' 적상산 피나물 군락

by 눌산 2010. 5. 14.









머리가 아픕니다. 신경성 두통입니다. 만성 편두통도 남들은 다 낫게 해줬는데, 정작 저는 이십여 년째 고치질 못하고 있습니다. 두통이 심한 날은 산으로 갑니다. 산에가서 꽃이랑 놉니다. 그러면 말끔히 가십니다. 참 묘하지요. 눌산에게 산은 약이고, 꽃은 보약입니다.

적상산 피나물 군락지를 다녀왔습니다. 아쉽지만, 이번 주말을 고비로 서서히 떠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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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상산 피나물 군락지는 단일종으로는 최대가 아닌가 합니다. 점봉산 곰배령 얼레지 군락지 만큼은 됩니다. '천상의 화원'이란 이름을 붙여도 손색이 없을 정도입니다.

피나물은 양귀비과의 식물이다. 한국·중국·일본에 분포하며 산지의 습한 땅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노랑매미꽃"이라고도 한다. 20-40cm 정도까지 자라고, 줄기를 자르면 적황색 즙액이 나온다. 잎은 잔잎 여러 장이 깃 모양으로 달린 겹잎이다. 땅 속에서는 굵고 짧은 땅속줄기가 옆으로 뻗으면서 많은 뿌리를 내린다. 꽃은 4-5월에 원줄기 끝의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1-3개의 꽃줄기 끝에 한 송이씩 달린다. 꽃잎은 짙은 노란색을 띠며 모두 네 장이다. 열매에는 많은 씨가 들어 있다. 보통 약초나 나물로 이용한다. -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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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9일 포스팅한 적상산 피나물 군락지입니다. ->  http://nulsan.net/937

불과 나흘 전인데,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습니다. 물론 그때는 이른 아침이었고, 어제는 한낮이라 빛이 다르긴 합니다만, 훨씬 더 많이 피었습니다. 많이 피었단 얘기는 질때가 가까웠다는 얘기도 됩니다. 두고두고 보고 싶지만, 이 녀석이 떠나야 또 다른 녀석이 올라 옵니다. 바로 참나물입니다. 참나물이 나오기 시작하면 눌산의 입이 행복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