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6월의 섬진강 도보여행 기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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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인 일정표를 가지고 움직이는게 아니다.
그냥 걷고 싶으면 걷고, 눞고 싶으면 적당한 자리 골라 텐트를 치면 된다.
시작부터 해찰부리는 시간이 많아 컨디션 조절이 염려된다.
다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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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장같은 펜션이다.
대전마을의 큰바위 펜션. 전주에서 살던 부부가 2년 전에 펜션을 열였다.
구석구석 가꾼 흔적이 보인다.
얼마나 힘들었을까.... 또,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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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형상으로만 보면 신암리 골짜기는 강원도 어느 산골 마을을 닮았다.
겹겹이 산이요, 물은 철철 넘쳐 흐른다.
아직 개발의 손길은 미치지 않은 듯 보이나 쓸만한 땅은 죄다 도시인 손에 넘어갔단다.
그렇다고 전원주택이나 별장이 많은 건 아니다.
그냥 사뒀다는 것인데, 허기사 이 좋은 땅 그냥 놔둘리가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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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 불어난 물에, 나리꽃이 더 빛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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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골짜기든 인삼밭, 참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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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골짜기가 넓어졌다. 크고 작은 물줄기가 더해져 도랑은 강이되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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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창 피어난 꽃이 자귀나무 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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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송리 골목길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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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군의 모델 어르신이다.
진안 관광 안내 책자에서 보신 적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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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집에 쌓인 장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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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주의 조카로 이성계가 왕위에 오르는 것을 반대해
팔공산에 은둔한 만육 최양 선생 유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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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년 된 느티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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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망으로 고기를 접는 일은 불법이다.
오랜만에 만나는 풍경이라 그런지 그래도, 정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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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똥풀이 빈집 두엄 더미에 가득 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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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마다에는 오래된 당산나무가 있고, 정자가 있다.
아직은 바쁜 농서철이라 사람이 거의 안보인다. 덕분에 잘 쉬어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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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창삼거리, 동창슈퍼. 반갑다.
처음으로 만나는 가겟집, 시원한 쭈쭈바가 얼마나 그리웠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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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당신, 접시꽃 되어 반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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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창리 당산나무 그늘 아래 자리를 폈다.
하늘이 요동을 치더니.... 소나기다.
오늘은 여기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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