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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벚꽃 명소, 설천 뒷작금 벚꽃길 지난 토요일 금강에서부터 남대천을 거슬러 오르며 벚꽃 촬영을 했다. 예년 같으면 남대천 하류 서면마을이나 무주읍내에 비해 상류 쪽은 보통은 며칠 차이가 났었는데 올해는 거의 동시에 모든 지역이 꽃을 피웠다. 무주의 대표적인 벚꽃 명소인 설천면 뒷작금에도 만개 수준이다. 뒷작금은 코로나 이전까지 매년 봄이면 벚꽃 축제를 열었던 곳이다. 올해도 역시 축제는 따로 열지 않았지만 소문 듣고 찾아온 상춘객들을 볼 수 있었다. 2022. 4. 11.
무주 서면마을 벚꽃길 금강 천릿길 중 무주를 지나는 구간은 약 20km. 용담댐을 지난 금강이 강폭을 넓히며 비로소 강다운 면모를 보여준다. 대신 산과 산 사이 협곡을 지나는 강은 느리게 흐른다. 서면마을은 서정적인 강풍경이 아름다운 마을이다. 남대천과 금강이 합류하는 두물머리 서면마을은 이즈음 눈부신 벚꽃길이 펼쳐진다. 마을 앞을 가로질러 무주읍까지 약 5km 구간이 벚꽃길이다. 서면마을 벚꽃은 지금 한창이다. 2022년 4월 10일 촬영 2022. 4. 11.
무주의 마을숲, ‘비보(裨補)숲’ 이야기 선조들의 지혜로 만든, 물길 바람길 다스리는 ‘비보(裨補)숲’ 이야기 (왕정·서창·길왕·외당·진평·은고마을 마을숲) 완벽한 땅은 없다고 한다. 선조들은 부족하면 보완해서 살기 좋은 터로 가꾸며 살았다. 이처럼 우리 선조들은 지리적 경험과 지혜를 바탕으로 우리 풍토에 맞는 풍수를 발달시켜 왔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비보(裨補) 풍수’다. ‘비보’란 ‘부족한 지형이나 산세를 보완하는 방법’을 뜻하는 의미로 예를 들면 불의 기운을 막는 목적으로 해태상을 만들거나, 물과 바람, 그리고 나쁜 기운을 막기 위해 인공적으로 언덕을 만들고 마을 입구에 숲을 조성해서 돌탑을 세우기도 했다. 마을숲에는 마을의 역사와 문화, 신앙 등의 의미가 담겨 있다. 그런 의미에서 마을숲을 가리키는 명칭도 다양하다. 비보의 의미.. 2022. 4. 8.
숲속 야생화, 4월에 피는 야생화 취재 다녀오는 길에 숲으로 향했다. 아직 키 작은 야생화가 지천이라길래. 현호색, 꿩의바람꽃, 큰괭이밥, 괭이눈, 중의무릇, 남산제비꽃, 개별꽃, 개감수.... 그중에 제일은 '연두꽃'이더라 2022. 4. 6.
충남 금산과 충북 영동의 닮은 듯 다른, 두 장선이 마을 우리 땅 속살 여행, 한국의 오지마을을 찾아서 (2) 장선이 마을 골골마다 사람의 마을, 그곳에 사람이 산다! 우리나라는 국토의 약 70%가 산지다. 그러다보니 골짜기 골짜기마다 사람의 마을이 들어서 있다. 전쟁과 자연재해를 피해서, 혹은 자연과 좀 더 가까운 삶을 살고자 사람들은 깊은 산골짜기 오지(奧地)로 들어가 마을을 만들어 살아왔고 지금도 여전히 살아가고 있다. 우리 땅의 속살과도 같은 오지마을에서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나러 간다. 강 건너 산꼭대기 오지마을 ‘높은장선이’ 여기, 독특한 환경의 두 마을이 있다. 한 마을은 절벽 같은 산비탈에 달라붙은 산꼭대기에 위치한 마을이고, 다른 한 마을은 마을 한가운데를 흐르는 작은 도랑을 경계로 충남 금산군과 충북 영동군으로 2도 2군의 행정구.. 2022. 4. 6.
'최고의 피난처 베스트10' 십승지(十勝地) 무풍 현대판 유토피아 십승지(十勝地), 무풍! 영화로웠던 시절의 무풍시장과 명례궁 무풍 가는 길이면 기자는 농담 삼아 “국경 너머 신라에 간다”라고 얘기한다. ‘라제통문(羅濟通門)’을 지나 무풍으로 향하는 길은 왠지 또 다른 세상을 향한 발걸음처럼 느껴지 기 때문이다. 일제강점기에 뚫린 라제통문은 신라와 백제의 국경이었다는 명확한 기록은 없다. 단지 그럴 것이라고 추정만 할 뿐이다. 최고의 피난처 베스트10에 무풍이 무풍 땅에 들어서면 ‘한국 천하명당 십승지 무풍면’을 알리는 커다란 안내판이 우뚝 서 있다. 십승지(十勝地)란 예로부터 물(水)과 불(火)과 난(亂)을 피할 수 있는 우리나라 열 곳을 말하는 것으로 조선시대 예언서 정감록(鄭鑑錄)에 십승지에 대한 기록이 전해져 온다. 정감록의 ‘정’은 정씨를, ‘.. 2022.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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