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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이와 똘똘이 뒷집 카페의 새식구 똘똘이가 처음 왔을 때는 사람을 유독 경계했다. 손님들이 과자를 줘도 먹지 않았고, 같은 식구인 서순이에게 모두 양보를 했다. 사실, 그런 줄만 알았다. 그런데 알고 보니, 전주인에게 학대를 받고 자란 모양이다. 이젠 사람을 경계하지도 않고, 먼저 다가와 쓰다듬어 달라고 한다. 표정도 밝아 졌고, 우리집으로 마실까지 나온다. 얼굴 좀 익혔다고 심심하면 우리집으로 놀러나온다. 아마도 야옹이의 존재를 잘 모르는 모양이다. 얼마나 무시무시한 놈인지를 말이다. 언젠가, 아랫동네 장군이(진돗개)를 가볍게 물리친 얘기라도 해줘야 되나.... 아무튼, 야옹이는 그저 바라만 본다. 싸울 의사가 없다. 아니, 똘똘이의 방문을 환영이라도 하듯, 편안하게 바라본다. 다롱이가 이 집에 처음 왔을 때도 그랬.. 2014. 7. 18.
거미줄에 걸린 트럭 어젯밤, 트럭이 거미줄에 걸렸다.^^ 요즘 습한 날씨때문인지 거미의 활동이 왕성하다. 2014. 7. 18.
[무주, 영동맛집] 수타면 짬뽕과 잡채밥, 탕수육이 맛있는 선미식당 사실 이 집은 오래전부터 다녔지만, 소문 내기 싫었다. 꼭꼭 숨겨두고 싶었던 그런 집이란 얘기다. 그동안의 경험으로 비추어볼때 소문이 나면 기다려야하는 불편함이 있으니까. 그리고 또 하나, 행정상으로는 영동이지만, 무주에서 아주 가깝다. 그래서 무주, 영동맛집으로 제목을 뽑았다. 무주와 영동 경계에 있는 충북 영동군 학산면소재지에 있다. 지나는 길에 이 집을 발견했다면, 폐업한 집으로 알 정도로 허름하다. 하지만 예리한 눈썰미를 가진 사람이라면, 이 집의 진가를 발견할 수도 있을 것이다. 허름하지만, 깔끔한 느낌이 묘한 매력을 느끼게한다. 학산포도로 유명한 곳이다. 낡은 상가들이 쭈욱 줄지어 있는 분위기가 드라마 셋트장 같다. 테이블은 네 개, 자리가 부족하면 살림방을 내주기도 한다. 점심 시간이라면, .. 2014. 7. 16.
추천! 무주여행 여름이 없는, 무주의 명소들무주는 우리나라 군(郡) 중에서 바다와 가장 멀리 떨어진 내륙에 위치해 있다. 산지가 84%를 차지하고 있는 산악지역으로 해발 1천 미터가 넘는 산만 열 곳이 넘는다. 산이 높으면 골이 깊은 법이다. 골골마다 사람이 살고, 그 사이사이로는 물이 흐른다. 덕분에 무주에는 여름이 없다.무주의 여행지는 대부분 자연관광지다. 덕유산과 적상산을 중심으로 등산로와 계곡이 있고, 무주리조트에서 출발하는 곤돌라를 타면 우리나라에서 네 번 째로 높은 덕유산 정상에 손쉽게 오를 수 있다. 또한 청정자연의 대명사인 반딧불이 서식지가 있어 그와 관련된 반딧불이 신비탐사나 반디랜드 곤충박물관 등이 있다.   적상산 등산로 입구 '펜션 언제나 봄날' 뒤에 있는, 은밀한 계곡입니다. 어린 아이들이 놀기에.. 2014. 7. 14.
[전북 무주] 한국형 불꽃놀이, 무주 두문마을 낙화놀이축제 무주에서는 매년 수 차례 낙화놀이 시연행사를 한다. 반딧불축제 기간과 그외 행사가 있을 때 마다 무주읍내 남대천에서 열리는데, 서양의 불꽃놀이와는 차원이 다른 불꽃의 장관이 펼쳐진다. 낙화놀이는 한국형 불꽃놀이라 할 수 있는 우리의 전통 민속놀이다. 무주 남대천을 가로지르는 긴 줄에 한지로 싼 뽕나무 숯과 소금 뭉치를 100~200개 정도 매달고 불을 붙이면 줄을 타고 들어가는 불꽃의 장관이 연출된다. 낙화놀이는 한지 뭉치가 타들어갈 때 나는 소리와 바람에 날리는 숯가루, 그리고 물위에 흩날리는 불빛이 삼박자를 이루는 전통 민속놀이로 무주군 안성면 두문마을 어르신들이 직접 시연한다. 매년 여름 두문마을에서는 낙화놀이축제(불꽃이 춤추는 마을축제)가 열린다. 무주 반딧불축제 기간 중의 시연 된 낙화놀이 두문.. 2014. 7. 9.
영월 농가민박 '내마음의 외갓집'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다. 언제 어디를 가든, 스마트폰 하나면 모든 게 해결되는 세상이다. 하지만, 그 속에는 헛점이 하나 있다. 화려한 건물과 온갖 미사여구로 치장 된 광고만 있을 뿐, '사람'이 없다는 것. 사람냄새 폴폴나는 민박집 하나 추천한다. 술집, 노래방이 바로 옆에 있어야 여행 간 맛이 나는 분이라면 패스해 주시길~^^ 강원도 영월 깊은산골에 자리한 '내마음의 외갓집'을 지난 5월 말 잡지 취재를 목적으로 찾았다. 늦은 밤 도착하자마자 주인 내외와 막걸리 상을 마주하고 앉았다. 부부는 서로를 김꺽정과 임사임당이라 부른다. 여기서 착각하지 마시길. 아내 김영미 씨가 김꺽정이고, 남편 임소현 씨가 임사임당이다. 직접 만나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호탕한 성격의 아내와 세심하고 여유가 넘치.. 2014.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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