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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풍경11

코스모스 길 가을은, 코스모스가 주인공이다. 펜션 올라오는 길에도, 읍내 가는 길에도, 식당 뒤에도, 온통 코스모스 물결이다. 향은 없지만, 그윽한 색감이 일품이다. 요즘 잘 나간다는 리코 GR을 어렵게 구했다. 주문하고 보통은 한 달 이상 기다려야 받을 수 있다는 카메라.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크기지만, 성능은 막강해서 갖고 놀기 딱 좋은 카메라다. 그동안 괜찮다는 컴팩트 카메라가 있으면 구해서 써 봤지만, 그리 오래가진 못했다. 하지만 GR은 오래 두고 쓸 것 같다. 2013. 9. 23.
깊어가는 적상산의 가을 단풍이 빠르니 늦으니 해도, 언제나 한결같다. 다섯 번째 적상산의 가을을 맞고 있지만, 단풍이 드는 시기는 늘 같다는 얘기다. 적상산 단풍은 이번 주말이 절정이다. 올 해는 낮과 밤의 기온차가 커서 그런지 더 곱다. 작년에 쓰고 남은 통나무를 잘랐다. 장작을 패다 이 눈부신 가을빛을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 곱게 담아줘야지. 그게 이 아름다운 가을에 대한 예의가 아니겠는가. 이번 주말 쯤 되면 낙엽이 소복히 쌓이겠다. 현란한 단풍도 좋지만, 만추의 곰 삭은 맛도 좋다. 뒤란에 500년이 넘은 나무가 있다는 것은 대단한 복이다. 사시사철 변하는 나무의 위용을 보는 것만으로도 말이다. 다시, 가자~ 장작패러~^^ 2012.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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