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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 좋은 길157

무주구천동 어사길의 만추(晩秋) 봄인가 싶더니 여름이 왔고 가을인가 싶었는데, 산촌은 이미 겨울이다. 오늘 아침 기온이 영하 5도였고, 어제까지도 멀쩡했던 나뭇잎이 하루아침에 우수수 떨어졌다. 한 방에 훅 같다는 말이 이럴 때 쓰는 말인 듯. 아침에 마시는 한잔의 커피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나에게 주는 선물이다. 구천동 관광단지 다숲펜션&카페에서. 천천히 걷기 좋은 길이다. 급하게 서두르면 앞사람 뒷사람한테 민폐가 된다. 서로 보조를 맞춰가면서 느리게 걷다 보면 인월암 입구에 다다른다. 어사길이라 이름 붙여진 무주구천동 계곡 길은 덕유산 등산을 위한 길목이기도 하지만, 산책 같은 걷기를 즐 기는 사람에게 그만이다. 구천동 관광단지에서 인월암 입구까지 갔다가 되돌아오는데 넉넉하게 잡아도 두 시간이면 족하다. 2020. 11. 5.
금강 마실길, 잠두마을 옛길 벚꽃, 산복숭아꽃, 조팝나무꽃 어우러진 옛길 이 길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나의 무주살이는 많이 밋밋했을 것 같다. 아침에도 가고, 저녁에도 갔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마다 수시로 드나들었다. 친구가 오면 이 길로 데리고 갔다. 함께 커피도 마시고, 길을 걸었다. 심하다 싶을 정도로 이 길을 자랑했다. 또 기회만 생기면 매체를 통해 세상에 알리고 사람들에게 이 길을 걸어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이 어디냐고 누가 물으면 나는 한강이라고 말했다. 잘 가꾸어진 주변과 어울려 한 폭의 그림 이상의 풍경을 자랑할만한 곳이 아닌가 싶다. 하지만 이 길은 사람 손때 묻지 않은 촌스러운 길이다. 오래전 금산과 대전을 오가는 버스가 다녔다고 하나 이젠 그 흔적조차 찾기 힘들다. 대신 사람의 발자국에.. 2020. 4. 3.
'진안고원길' 2구간 진안고원길 ’2019, 바람 이는 고원길에 서다‘ 2구간 걷기 코스 : 마령면사무소 - 영풍정 - 계남정미소 - 덕운정 - 원산마을(중식) - 솔밭거리 - 백운면 - 번덕마을 - 은안이고개 - 흙두개재 – 반송마을 (14km, 중식포함 5시간 소요) 2019. 10. 24.
진안고원길 1구간, '2019, 바람 이는 고원길에 서다' 진안읍에서 마령면소재지까지 '진안고원길' 1구간을 걸었습니다. ‘진안고원길’은 평균 고도 해발 300m, 100개의 마을과 40개의 고개를 넘는 210km 14개 구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0월 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매주 토요일 전 구간을 이어서 걷는 ’2019, 바람 이는 고원길에 서다‘ 행사가 진행 중입니다. 코스 : 진안읍 만남쉼터 - 사양제 - 천왕문 - 은수사 - 탑사 - 은천마을(중식) - 원동촌 – 마령면사무소 (13km, 중식포함 5시간 소요) 2019. 10. 7.
금강마실길, 잠두마을 옛길 무주에서 벚꽃이 가장 늦게 피는 금강마실길 잠두마을 옛길 구간에도 봄물이 흐른다. 2019. 4. 17.
[무주신문] 금강 마실길 1코스 금강천리 400km 구간중에 가장 아름다운 무주 금강마실길 1코스를 걷다! 부남면 도소마을에서 대문바위-벼룻길을 지나 무주읍 잠두마을까지 “무주하면, 산(山)이지“라고들 한다. 과거에는 산골, 오지의 인상이 강했다면 요즘은 덕유산 설경과 적상산의 단풍 등 내로라하는 명소들은 죄다 산에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무주에는 산만 있는 것이 아니다. 금강이 무주를 거쳐 흐른다는 사실을 모르는 외지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우리나라에서 한강·낙동강에 이어 3번 째로 긴 강인 금강이 무주를 지난다. 금강의 발원지는 무주와 이웃한 장수읍 수분리 신무산 자락에 위치한 뜬봉샘이다. 발원지에서 금강 하구둑까지 약 400km에 이르는 구간 중, 가장 아름다운 구간은 어디일까. 강을 따라 걷는 도보여행자 카페 회원인 차혜련.. 2018. 9. 12.
[무주신문] 무주 오두재 옛길 명소탐방 2 – 무주 오두재 옛길 안성 사전마을에서 적상 상가마을을 넘는 오두재 옛길을 걷다! 장에 가고, 학교 가던 길, 산적의 전설이 깃든 옛 19번 국도 사전적 의미의 길이란 ‘어떤 곳에서 다른 곳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땅 위에 낸 일정한 너비의 공간’을 말한다. 그렇다면 과연 ‘길’이라는 말은 언제부터 쓰였으며 그 어원은 무엇일까? 본디 길은 인류의 생존사와 함께 생성, 발전한 것이므로 ‘길’이라는 말도 우리 민족사와 함께 발생한 원초적 어휘의 하나가 아니었을까 한다. ‘길’이란 인간의 의식(衣食)과 주거(住居) 사이를 연결하는 공간적 선형이라 할 수 있다. 여기 잊힌 옛길이 있다. 한때는 사람과 물자가 분주히 오가던 시절이 있었지만, 지금은 그저 한낮 숲길이 되어 라이딩을 즐기는 소수 자전거 동.. 2018. 8. 14.
제1회 구천동 어사길 탐방&10경 계곡축제 제1회 구천동 어사길 탐방&10경 계곡축제 제1회 구천동 어사길 탐방&10경 계곡축제가 7월 20일 무주구천동 다목적광장 일원에서 진행되었다. 구천동 관광특구 상인연합회가 주최하고 덕유산 국립공원과 태권도원, 티브로드 방송이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에서는 국립공원 해설사와 함께하는 어사길 탐방과 꼬부랑 프리마켓, 맨손 송어잡이, 축하공연 등 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최근 몇 년간 탐방객들의 감소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가 목적으로 구천동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암행어사 박문수의 설화가 전해져 내려오는 '구천동 어사길'을 복원한 것을 알리기 위해 축제로 준비했다. 2018. 7. 23.
무주 금강 마실길 2코스 전라북도 장수 뜬봉샘에서 발원한, ‘비단 강’ 금강(錦江)은 진안 용담호에서 잠시 숨을 고른 후 충청남북도를 거쳐 군산만에서 서해바다로 스며든다. 장장 천리(394.79㎞)를 내달리는 동안 금강 물길은 곳곳에 적잖은 비경을 만들어 놓았다. 그중 가장 아름다운 구간이라 할 수 있는 ‘금강 마실길’은 다리가 놓이기 전부터 마을 주민들이 걸어 다니던 옛길이다. 중간중간 포장도로를 걷는 구간이 있지만 옛길을 따라 걷는 의미는 크다고 할 수 있다. 아름다운 금강변 풍경과 강마을 사람들의 삶을 오롯이 품고 있는 이 길은 무주군 부남면 도소 마을에서 시작해 부남면 주민자치센터를 지나 벼룻길과 각시바위, 율소마을, 상굴암마을, 잠두마을까지 가는 1코스와 잠두마을에서 요대 마을과 소유진 옛 나루터를 지나 무주읍 서면 마.. 2018.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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