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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명산4

무주 공공건축프로젝트 -15 적상면 행정복지센터 (적상면사무소) 마치 여인의 치맛자락을 펼쳐놓은 풍경을 닮은 적상산(赤裳山)의 고장 바라보는 돌출된 창(窓) 만들고, 낡은 건물에 표정을 입히다 적상면 행정복지센터가 있는 적상면은 과거 산성이 있었던 적상산에서 유래했다.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했던 적상산 사고(史庫)가 있었고, 그 사고를 지키기 위해 건립한 호국사(현 안국사터)가 있다. 적상산은 덕유산국립공원 지구에 속하지만 무주의 진산으로 예나지금이나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무주 공공건축물의 특징 중 하나는 창문이 크고 많다는 것이다. 정기용 건축가는 무주의 자연을 마치 카메라가 줌인 하듯 창문의 프레임을 통해 외부의 풍경을 안으로 끌어들이도록 했다. 시시각각 변하는 바깥 풍경을 창이라는 액자에 담아낸 것이다. 또 하나는 건물 측면에 돌출된 공간을 만들고 창(窓).. 2020. 4. 6.
적상산 운해 속 신선놀이 적상산 전망대에서 신선놀이하고 왔습니다. 전망대가 있는 해발 1천 미터까지 자동차로 오를 수 있습니다. 더불어 산정호수와 안국사, 적상산 사고, 머루와인동굴까지 둘러 볼 수 있는, 요즘 무주에서 가장 인기있는 명소라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3주 후면 단풍명산 적상산의 진면목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망대에서 만난 아침 07시 30분 풍경입니다. 갑자기 생각나서 가는 바람에 많이 늦었습니다. 일출시간에 맞춰 올라가면 가히 환상적이겠죠. 산 아래 적상호와 무주 읍내를 흐르는 남대천 주변에 운해가 가득합니다. 바로 아래 마을이 내창마을이고, 그 뒤로 무주 읍내가 보입니다. 적상호입니다. 산정호수 뒤로 보이는 저 전망대에서 찍었습니다. 일찍 일어나면 신선이 됩니다.^^ 2011. 10. 4.
[강원도 양양] 짧고 굵게 즐기는 단풍트레킹, 설악산 흘림골 영하의 날씨가 정신을 번쩍 들게 합니다. 당당한 허리 꼿꼿하던 개망초도 벌개미취도 여지없이 사그라들고 말았습니다. 고춧잎은 하룻밤 사이에 폭삭 늙어 버렸고, 뒤란 당산나무 이파리는 물들기도 전에 낙화를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아직은 가을이지요. 노란 은행잎도, 멀리 적상산 벼랑에 달라 붙은 단풍나무도, 여전히 가을빛입니다. 단풍하면 설악입니다. 이 땅에 내노라하는 명산들도 주눅이 들게 하는 가을빛에 깨갱 할 수 밖에요. 설악에서도 남설악의 흘림골과 주전골은 굵고 짧게 즐길 수 있는 단풍트레킹 코스입니다. 한계령 아래 흘림골에서 주전골을 거쳐 오색약수까지 이어지는 골짜기가 흘림골입니다. 1985년 부터 무려 20년 동안 자연휴식년제로 출입이 통제됐던 흘림골은 2006년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2년만에 다.. 2010. 10. 28.
단풍명산 무주 적상산(赤裳山) 적상산(赤裳山)이 '붉은치마산'이 된 것은 가을 단풍 때문입니다. 가을빛에 물든 산자락이 여인의 '붉은 치마'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죠. 또는 적상산성이 있어 산성산, 상성산이라고도 불립니다. 적상산 사고와 안국사, 산정호수, 천일폭포, 머루와인동굴 등 숨겨진 보물로 가득한 산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너무나 큰 산, 덕유산이 가까이 있어 아직은 크게 알려지지 않은 것 같습니다. 펜션 '언제나 봄날'이 있는 서창마을에서 시작한 등산로는 주봉인 향로봉과 안렴대를 지나 안국사에서 끝이 납니다. 왕복 4시간 정도의 산행 코스는 보기보다 부드럽습니다. 골산에 가까운 바위 절벽으로 이루어진 산이지만 막상 안으로 들어가면 육산에 가깝습니다. 능선에 올라서면 산책 코스 같은 푹신푹신한 흙길이 주는 포근함은 적상산.. 2009.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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