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돌담길

(6)
강촌(江村)으로 갈까, 산촌(山村)으로 갈까. [무주, 반딧불 소식지] 건강한 먹거리와 아름다운 자연환경이 만든 느리게 살아가는 사람들 이야기 무주 부남슬로공동체와 내창마을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휴가’와 ‘여행’, ‘농촌’을 주제로 한 최근 3년간의 소셜빅데이터와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농촌여행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농촌여행이 ‘편안한 휴식과 자연 감상’에서 '편안한 휴식과 맛있는 음식을 즐기는’ 형태로 변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를 즐기며 사는 태도를 일컫는 신조어인 ‘욜로 라이프’와 일과 삶의 균형을 뜻하는 ‘워라벨’이라는 단어가 사회 전반에 걸쳐 사용되고, 각종 미디어에서 ‘음식’ 관련 콘텐츠의 인기가 지속되면서, 농촌여행 역시 ‘휴식’과 ‘음식 관광’에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보인다. 쉽게 말해, ‘어디를 갈까’에서 ‘어디 가서 무엇을 ..
사라지는 것들에 대한 아쉬움, 돌담 요즘 이런저런 사업이라는 명목으로 사라진 돌담을 다시 쌓은 곳을 많이 만난다. 강마을이라면 둥글둥글한 강돌을 쌓고, 산마을은 제멋대로 생긴 산돌을 쌓는 게 원칙인데, 가끔은 엉뚱한 경우도 있다. 강돌을 주워다 산촌 골목을 꾸민 경우다. 공사 발주자와 시행자 모두 기본이라고는 눈곱만큼도 없기 때문인데, 사라진 것을 다시 복원하는 것은 좋으나 대충은 하지 말자. 아니면 하지를 말든가. 함양에서 손끝 하나 대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돌담을 만났다. 빈집이 더 많은 산촌이라 쓸쓸함이 가득하지만, 보물 찾기하다 큰 거 하나 건진 기분이다.
[전북 무주] 전통 불꽃놀이, '낙화놀이' 시연하는 무주 두문마을 8월 13, 14일 두문마을에서 낙화놀이 시연 눌산은 요즘 무주 14개 마을에서 진행하고 있는 '마을로 가는 축제' 관련 취재를 다니고 있습니다. '축제 공화국'이라 할 만큼 1년 내내 전국에서 축제가 열리고 있지만, '그 나물에 그 밥'같은 재탕 삼탕 하는 식의 프로그램들로 인해 열심히 준비해 놓고도 바가지로 욕을 먹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양 보다는 질, 좀 더 수준 높은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게 제 일이겠죠.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유난히 더운 이 여름을 길 위에서 보내고 있습니다.^^ 낙화놀이 준비가 한창인 무주 두문마을을 다녀왔습니다. 축제 준비가 한창인 두문마을 오늘 다녀 온 무주 안성면 두문마을은 낙화놀이로 유명한 곳입니다. 전통 불꽃놀이인 낙화놀이를 주민들이 직접 시연하는 행사죠. 무..
산청 남사 예담촌의 곡선이 아름다운 돌담길 우리것 다 어디 갔어~ 어디 갔어~를 외치는 개콘 가끔 봅니다. 정치나 사회 풍자 개그가 인기있는 것은 아마도 그 내용에 공감하기 때문이겠지요. 높은 양반들 하는 짓 보면 욕나오지만, 대 놓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보니 대리만족 같은 것일 겁니다. 사실, 대한민국 땅 구석구석 죄다 신상이라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국적도 없는 건물과 뒤죽박죽 문화, 영혼까지도 사라져버린 현실입니다. 명목 유지를 위해 정책적으로 돈 쏟아 부어 만든 시설들이라는게 알고보면 어이없는 경우도 허다하니까요. 그래서 사람들은 옛것에 심취하게 됩니다. 인위적이든 아니든 돌담길 같은 경우가 그렇습니다. 경상남도 산청 남사마을 돌담길입니다. 전국에 소문난 돌담길이 많습니다. 대부분 문화재로 지정되 보호를 받고 있는 경우들이죠. 더 이상의 ..
문화재 지정 된 무주 지전마을 돌담길 '신상'이 판을 치는 세상입니다. '우리 것'의 소중함을 잘 알면서도, 그 가치를 인정하면서도, 옛것은, 낡은 것으로 치부되어 버려집니다. 또 한편에서는 옛것을 보전하자며 가꾸고 지키는 이들도 있습니다. 산이고 강이고 무자비하게 까 뭉개는 정책을 우선하는 이 나라에서 외로운 싸움을 이어나가는 분들입니다. 보이지 않는 작은 일이지만, 훗날 그 분들을 기억하게 되겠지요. 오다가다 만나는 낡은 것들을 보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미소가 지어지고,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됩니다. 무주 지전마을 돌담길이 그렇습니다. 그 가치를 인정받아 문화재로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거창하지도, 특별한 볼거리도 없지만 설렁설렁 동네 한바퀴 돌다보면 옛것의 소중함이 느껴집니다. 지전마을 돌담길은 지난 2006년 대한민국 등록문화재 제262..
돌담이 아름다운 무주 지전마을 무주 지전마을 돌담길을 다녀왔습니다. 흔하게 만날 수 있는 돌담길도 이젠 일부러 찾아가야 할 만큼 귀한 존재가 되었습니다. 올망졸망한 강돌을 얹은 돌담이 참 정겹습니다. 대부분 뾰족한 산돌인데 반해 지전마을은 둥글둥글한 강돌입니다. 바로 코앞에 남대천이 흐르기 때문입니다. 지전마을 돌담은 등록문화제로 지정되어 보존되고 있습니다. 지전마을은 담장 전체의 80%가 돌담으로 되어 있어 산골 마을의 전형적인 담장 구조를 보여주고 있다. 담장은 본래 기능인 주택의 경계역할을 하는 담장과 외벽의 기능을 하는 담장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이 마을의 대부분의 담장은 본래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담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토석담은 흙과 자연석을 혼용하여 평쌓기를 한 것으로 이어진 담장은 시각적 연속 성을 주고 있으며 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