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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리조트174

무주의 겨울! 올 겨울은 유난히도 눈이 많이 내립니다. 지난 연말부터 시작된 눈이 매일같이 이어집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어김없이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겨울답습니다. 무주의 겨울답습니다. 야옹이 녀석, 이 추운날 어디서 외박을 했는지, 아침에야 나타납니다. 창문을 박박 긁으면서 밥달라고 조릅니다. 동네 야옹이들과 한바탕 싸움이라도 했는지 얼굴에 상처까지 났습니다. 혹시나 하고 창문을 열면, 역시나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함박눈입니다. 하늘에서 선녀님이 하얀 떡가루를 뿌리고 있습니다. 유난히 길고 추운 겨울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 추운날 강원도에 복수초가 피었답니다. 매년 이맘때면 피어난다고는 하지만, 참 대단하지요? 눌산 손가락이 근질근질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복수초가 아른거려서요. 조만간 휑하니 다녀올지 모르겠.. 2011. 1. 6.
무주는 눈이 풍년입니다. 무주에는 지난 연말 일주일 간 눈이 내렸습니다. 하루도 쉬지 않고 말입니다. 그때 내린 눈이 다 녹지도 않았는데, 어젯밤부터 또 눈이 내립니다. 무주는 올해 눈이 풍년입니다. 농사도 대풍이었이면 좋겠습니다. 2011. 1. 4.
신묘년에도 야~아~옹~! 요즘 야옹이 신선놀음하고 있습니다. 춥다고 사랑방에 한번 들어오면 나가질 않습니다. 창문에 걸터 앉아 문 열어달라고 난리고요, 안 열어주면 자기가 열고 들어 옵니다. 토끼는 아니지만, 토끼보다 더 이쁜 야옹이지요?^^ 멋진 새해 첫날 맞이하십시오... 새해 첫 아침입니다. 7시 30분 쯤 첫 해가 뜬다고 들었는데, 적상산에 가린 은 딱 1시간 늦게 뜹니다. 대신, 폭설 덕분에 온통 설국입니다. 순백의 눈은 마음을 맑게 합니다. 더불어 희망과 환한 미소를 줍니다. 부디, 우울한 뉴스 없는 1년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2011. 1. 1.
아듀~ 2010! 올 마지막 해를 볼 수 있을까 했는데, 날씨가 너무 흐립니다. 잿빛 하늘이지만, 마지막 해를 담아봤습니다. 새해 福 많이 받으십시오. 2010. 12. 31.
雪國으로 변한 무주 적상산 오랜만에 파란 하늘을 봅니다. 영하의 날씨지만, 햇볕이 좋아 따뜻한 느낌입니다. 이제야 무주답습니다. 눈의 나라, 자연의 나라, 설국 무주! 눈을 치우면, 또 눈이 오고, 그렇게 반복하기를 며칠째입니다. 오늘부터는 연휴 손님들이 몰려오기 때문에, 다시 제설 작업을 해보지만, 쉽지가 않습니다. 연출 느낌이 강하지요? 눈 치우다 썰매타다 놀다 쉬다 그러고 있습니다. 비료포대 준비했습니다. 눈썰매 타시라고. 길에서 타면 안됩니다. 탈 만한 곳 따로 있습니다. photo by / 무주총각 2010. 12. 31.
또 한해를 보내며 이맘 때가 되면 지난 시간을 되돌아 보게 됩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새로운 다짐을 합니다. 반복되는 일상이지만, 한해를 정리하는 의미에서 뜻깊은 시간이지요. 눌산은 그럭저럭 잘 살았습니다. 특별한 계획을 세우지 않았기에 아쉬움도 없습니다. 아무것도 안하고 사는게 꿈이라 속 편한거지요. 살아보니 맘 편한게 장땡이더라고요.^^ 자주 등장하지요? 뒤란의 당산나무입니다. 눌산보다 더 인기가 많은 나무입니다. 여장을 풀기도 전에 이 당산나무를 보기 위해 달려갑니다. "저 나무가 520년 된 당산나무 맞죠?"하면서 말입니다. 얼마나 온 지 모를 만큼 많은 눈이 많이 내렸습니다. 종일 눈을 치웠지만 또 다시 그대로입니다. 이 시간에도 눈이 내리니까요. 2010년도 이제 딱 하루 남았습니다. 올 한해 못다한 일이 있.. 2010. 12. 30.
무주폭설! 폭설! 할 말을 잃었습니다. 간밤에 내린 눈의 양은 그동안 내린 눈보다 더 많아 보입니다. 장화를 신어도 눈이 들어 올 만큼. 도데체 얼마나 더 올까요? 눈 치울 엄두도 못내고 있습니다. 420년 된 소나무가 힘들어 보입니다. 지난 봄 30cm가 넘는 폭설에도 잘 견뎌주었는데... 오늘 일정은 적상산 눈꽃트레킹이었는데, 이런 상황이라면 어려울 것 같습니다. 눈이 그치고 나면 '적상산 마실길'이라도 다녀와야겠습니다. 2010. 12. 30.
폭설 후, 무주 적상산 요 며칠은 눈과의 전쟁이었습니다. 눈을 기다리고, 눈을 즐기지만, 민박집 주인에게 눈은 힘겨운 대상입니다. 얼마나 내린지도, 며칠을 내린지 모르겠습니다. 현재 쌓여 있는 양만 20cm는 될 것 같습니다. 밤부터 다시 눈이 내린다고 하지만, 지금 날씨는 다행이도 맑음입니다. 길은 녹을 테니까요. 완전 무장하고 나갑니다. 간만에 눈 좀 즐겨볼라고요. 저 정도면 눈밭에 굴러도 끄떡 없겠지요?^^ 거짓말 같은 하늘빛입니다. 아침나절까지 눈이 내렸으니까요. 적상산 눈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가고 싶은 맘 굴뚝 같지만 오늘은 좀 쉬어야겠습니다. 가래질을 얼마나 했던지 팔목이 시큰합니다. 이란 말이 무색한가요? 누가 뭐래도 내내 '봄날'이 맞습니다.^^ 체인없이도 잘 내려갑니다. 비료포대 타면 딱이겠죠?^^ 이렇게 멋.. 2010. 12. 29.
폭설 후 雪夜 참으로 긴 하루였습니다. 06시 30분에 단수 확인 -> 곧바로 군청 당직실에 신고 -> 9시 경 조치 완료 -> 12시 경 정상 급수. 새벽 낙뢰로 모터가 나간 것 같습니다. 예비 모터로 물을 공급하기 시작했지만 물탱크에 물이 채워지기까지는 꽤 시간이 걸립니다. 어젯밤 숙박한 손님은 세수도 못하고 스키를 타기 위해 리조트로 향했지만 폭설로 도로가 통제되어 갈 수 없는 상황. 피말리는 시간이었습니다. 민박집 주인이라면 공감이 가실겁니다. 더구나 폭설로 눈 치우는 작업까지. 눌산은 오늘 정말 열심히 살았습니다.^^ 뒷집 어르신도 오늘은 종일 눈을 치우시더군요. 물기가 줄줄 흐르는 습설이라 보통 힘든게 아닙니다. 언제나 그렇듯 마을은 고요합니다. 야옹이도 오늘밤은 코빼기도 안보입니다. 마실간게 아니고 집에서.. 2010.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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