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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장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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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가장 먼저 찾아오는 무주오일장 한낮 기온이 20도에 육박합니다. 여기저기에서 봄의 향기가 솔솔 올라오죠. 단체 산행 온 아주머니들은 산에도 안가고 쑥 뜯기에 바쁩니다. 일부러 뽑지 않고 놔 둔 민들레까지 다 뽑아가네요.^^ 하지말라고 하면 인심 야박하다고 욕하겠죠? 등산로 입구라 참 다양한 사람들을 많이 만납니다. 봄에는 산행보다 나물 뜯는 분들이 더 많습니다. 고사리 철 되면 엄청 납니다. 눌산 몪까지 다 뜯어 가버립니다. 그래도 마을 분들은 어린순은 놔두는데 말입니다. 다음 사람을 위한 배려가 없다는게 문제죠. 눈에 보이는 것은 다~ 내꺼다는 욕심 말입니다. 어제는 무주 장날입니다. 카메라 둘러메고 한바퀴 돌고 왔습니다. 오전 시간이라 한가합니다. 구도가 좀 특이하죠? 사다리 빌려 옥상에서 찍었습니다.^^ 방송국에서 오일장 봄풍경..
장터에서 브래지어 채워주는 경찰관 5일 마다 열리는 무주 장터에서 만난 풍경 무주에는 네 군데의 재래시장이 있습니다. 5일 마다 장이 서는 반딧불 장터(무주장), 삼도봉 장터(설천장), 덕유산 장터(안성장), 대덕산 장터(무풍장)이 그곳입니다. 요즘 눌산은 이 무주의 재래시장을 취재하고 있습니다. 무주군에서 재래시장만 모아 책자를 발행하는데, 이 작업에 눌산이 가담하고 있습니다. 며칠 째 물건을 파는 사람과 사는 사람이 뒤섞인 장터에서 놀다 보니 별의 별 풍경을 다 만납니다. 오늘은 '브래지어 채워주는 경찰관'을 만났습니다. 속옷 파는 아주머니의 걸죽한 입담과 길 가던 사람들을 한바탕 웃게 만는 '특종'입니다.^^ '대체 이게 무슨 시추에이션' 이냐구요? 상황은 이렇습니다. 장터 풍경을 스케치 하고 있는데, 속옷 파는 가게 아주머니가 "..
[무주 맛집] 무주 오일장 '매일순대' 1일과 6일 장이 서는 무주 오일장 '매일순대' 순대국밥 팔도 맛집을 두루 섭렵한 미식가라고 자부합니다. 소문난 맛집이라면 천릿길도 마다않고 달려가던 시절이 있었지만. 지금은 사정이 좀 다릅니다. 가급적이면 소문난 맛집보다는 제 능력으로 찾아냅니다. 충청북도 영동과 충청남도 금산, 경상남도 거창, 경상북도 김천이 접한 무주의 맛은. 한마디로 정리하면 니 맛도 내 맛도 아닙니다. 특징이 없다는 얘기지요. 인터넷 검색에 뜨는게 고작 어죽 정도가 아닐까 합니다. 무주에 살면서 지금까지 먹어 본 음식 중에 가장 맛있는 집은 바로 무주 장터 순대국밥입니다. '반딧불장터'라고 이름 붙인 무주 장터에 가시면 순대국밥집이 여럿 있습니다. 그 중'매일순대'가 가장 손님이 많습니다. 손님이 많다는 것은 이미 맛으로 입증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