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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화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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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골목, 안동 운흥동 벽화마을 안동 운흥동 벽화마을 다녀왔습니다. ‘2017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9월 29일(금)~10월 8일(일)>‘이 열리고 있는 행사장과 안동역을 사이에 두고 있는 마을입니다. 마을 앞으로는 천리천(川)이 흘러 홍수가 나면 하천이 범람해 침수되기 일쑤였던 저지대에 위치해 있습니다. 더구나 안동역과 접해있어 주거지역으로는 좋지 못한 환경입니다. 2012년 마을미술 프로젝트 공모에 당선된 지역 작가들이 안동 명소와 미로 찾기, 숨은그림찾기 등을 테마로 한 작품으로 운흥동 벽화마을을 조성했습니다. 이삭 대신 골프공을 줍는 ’밀레’의 <이삭 줍는 여인> 같은 작가의 재해석이 담긴 작품들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화려하고 예쁜 다른 지역의 벽화와는 달리 지역실정에 맞는 작품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소문난 벽화마을은 아니..
[주간조선] 이야기가 있는 소읍(小邑) 기행 4 / 강원 묵호·전남 구례 바다를 품고, 강을 벗 삼고 삶이 풍경이 되는 곳 / 강원 묵호항, 전라남도 구례 낮은 토담과 시멘트 블록 담장이 거미줄처럼 이어지는 고샅을 걷는다. 오롯이 견디어온 세월만큼이나 나이 먹은 검푸른 이끼가 뒤덮여 있고, 줄줄이 매달린 빨랫줄이 사람이 살고 있는 공간임을 말해줄 뿐이다. 더러 빈집과 빈터가 눈에 띈다. 아이들 웃음소리도, 왁자지껄한 사람들의 소통하는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하나둘 떠난 자리는 부지런한 촌로의 텃밭이 되었다. 이제는 사람들의 관심에서 점점 멀어져만 간다. 오롯이 견디어온 세월이 허무해지는 순간이다. 길은 사람의 발자국을 먹고 산다. 사람의 흔적이 뜸해질수록 담장 아래 이끼는 더 짙어진다. 허허로운, 소읍(小邑) 뒷골목 풍경이다. 한번쯤 뒤돌아보고 싶은 삶의 흔적들, 강원 묵호항..
트랙터 타고 아로니아 따러 가요~ 무주 마을로 가는 축제 8월 15일까지 무주 14개 마을에서 열리고 있는, ‘마을로 가는 여름축제’.오늘은 안성면 진원마을을 찾아 갑니다.전형적인 산촌마을인 진원마을은 덕유산에서 발원한 구량천이 흐르는 평화로운 풍경입니다. 천마와 오미자, 아로니아 등을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하고 있으며, 자연환경과 농산물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벽화가 그려진 마을길과 개울 건너 옛길을 걷는 '반디길' 트레킹은 한적한 농촌마을의 정취를 즐기기에 그만입니다.마을 펜션시원하고 한가로운 계곡이 바로 옆에 흐르고, 수영장이 있는 펜션까지 갖춘 마을에서는 계곡을 활용한 보막이 체험과 고동잡기, 물고기 잡기, 수제비 끓여먹기, 아로니아 따기 등 다양한 체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물놀이와 보막이 체험, 고동잡기, 물고기 잡기를 하는 마을 앞..
'드루와~' 재밌는 문구로 유혹하는 벽화마을 전라북도 무주군 부남면 도소마을멀리서 바라보면 마치 등불을 켜 놓은 듯, 대낮인데도 주변이 환하다. 밭도랑에 목련나무 한 그루가 가던 길을 멈추게 한다. 목련꽃 아래에서는 노부부가 밭을 갈고 있다. 자연스럽게 이 목련꽃에 이끌려 마을 안길로 접어들었다.며칠 전 지나는 길에 이 목련나무에 꽃망울이 맺힌 것을 봤었는데, 불과 이틀 사이에 활짝 피었다. 올 봄은 꽃이 피고 지는 것이 예년하고는 많이 다르다. 시기도 빠르고, 꽃이 피고 지는 순서도 다르다. 뒤죽박죽이다. 대신 꽃봉오리가 풍성하다.마을 안으로 들어서자 재밌는 문구가 새겨진 벽화가 그려져 있다. 인근 중학교 학생들이 그린 모양이다. 노인들이 많은 시골마을에 어울리지 않은 글귀들이지만, 신선하다. 환한색의 벽화들이 마을을 밝고 화사하게 만들었다.이곳..
태백 철암역, 폐광촌 삼방동 살아 있는 근대화의 유적 철암역, 삼방동 벽화마을 여전히 탄가루 날리는 철암역 일대는 한 때 잘 나가던 동네였다. 동네 개도 만원 짜리를 물고 다녔다나. 과거 철암의 화려했던 순간을 엿볼 수 있는 얘기는 또 있다. '대학을 안가면 탄광에 가라'는 말이다. 그만큼 광부란 직업이 최고의 주가를 달리던 때도 있었다. 우리나라 무연탄 생산량의 40%를 차지하며 당시 철암역 인근에 거주하는 인구가 3만에 육박하다보니 일대는 온통 상업시설로 가득했다. 하지만 다 옛말이다. 지금의 철암은 그렇게 보이지 않는다. 철암역은 여전히 무연탄 수송기지의 역활을 충실히 담당하고 있다. 지금은 코레일에서 운행하는 백두대간 협곡열차인 'V-train''이 운행한다. 철암역에 도착한 여행자들은 건너편 산자락의 삼방동 벽화마을을 둘러..
경북 영양 반딧불이 벽화마을 오늘 하루 왕복 520km를 달렸다. 연재하고 있는 잡지 취재를 위해 다녀온 곳은 경북 영양의 오지마을. 오가는 길에 만난 풍경이 내내 머릿속을 맴돈다. 황토빛 토담과 먼지 폴폴 나는 비포장길, 산비탈에 촘촘히 심어진 고추밭도 다 그림이다. 영양하면 떠오르는 것. 바로 고추다. '1박2일'에 나왔던 바로 그 어르신 때문에 어린아이들까지도 영양고추를 안다. 또 있다. 산나물과 반딧불이가 그것. 안동댐을 지나 영양 땅에 들어서자 영양 특산물을 형상화한 버스정류장과 가로등이 눈에 들어 온다. 영양군 입암면 산해2리 마을 버스정류장이다. 반딧불이와 산나물, 고추를 머리에 이고 있다. 한 눈에 영양의 특산물을 알 수 있게 만들었다. 각 지역마다 특색있는 버스정류장이 있다지만, 영양의 버스정류장이 가장 눈에 들어 ..
골목 안 풍경 / 완주 용복마을 당신이 있어 좋습니다. 소리질러 부를 수 있는 당신이 있어 좋습니다. 17번 국도 전주에서 대둔산 가는 길목에 있는 용복마을입니다. 사방으로 깔린 고속도로때문에 통행량이 뜸한 길입니다. 좁은 편도 1차선 도로지만, 나름 운치있는 길입니다. 무채색 콘크리트 담장에 벽화를 그려 놓았습니다. 골목마다 곱게 단장한 모습이 꼭 화장한 새색시 같습니다. 요즘 벽화마을이 유행처럼 많아졌습니다. 통영 동피랑, 청주 수암골, 정선 만항마을, 무주 치목마을, 또 여수에도 있다는데 가보지는 못했습니다. 왠만한 관광지 못지 않은 곳들입니다. 사진을 취미로 가진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생긴 현상이지만. 소소한 풍경이 주는 감동이 더 크다는 얘기겠지요. 좋은 현상입니다.
산골마을의 변신, 벽화로 곱게 치장한 <충북 영동 수동리> 전국적으로 소문난 벽화마을이 많습니다. 통영 동피랑, 청주 수암골 등은 이미 유명 관광지가 되었습니다. 언제부터인가 무채색 시골마을이 화려한 벽화로 치장되고 있습니다. 대부분 미술학도들의 자원봉사로 이루어지는데요, 좋은 현상 같습니다. 보기에도 좋고, 이따금 찾아오는 사람들도 있으니 말입니다. 주민들도 싫어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사람 구경하는 것도 좋다.라는 반응이죠. 물론 소음으로 인한 피해도 있습니다. 찾아가는 분들이 최소한의 예의를 지킨다면 별 문제 없는데, 관광지로 착각하는 모양입니다. 소개하는 수동리는 충북 영동의 한적한 도로를 지나다 만난 마을입니다. 벽화로 곱게 치장된 모습이 예뻐서 들렀습니다. 마을 공동 창고인데, 눈에 확 들어옵니다. 그냥 지나칠 수 없지요. 설렁설렁 걸어서 동네 한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