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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춘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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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과 장수를 상징하는 복수초(福壽草)의 꽃말은 '영원한 사랑' 3월은 야생화의 계절입니다. 본격적인 야생화는 4월부터라고 할 수 있지만, 귀하디 귀한 복수초나 노루귀, 바람꽃을 만나는 계절이 3월이니까요. 사실, 흔하다면 무지 흔한 꽃들입니다. 하지만 깊이 깊이 들어가지 않으면 만날 수 없습니다. 부지런히 다니는 수고와 우리꽃을 아끼는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그런 마음으로 만나면 더 반갑습니다. 더 곱고,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입춘을 전후해 대지의 언 땅을 뚫고 움을 틔운 복수초는 강인한 생명력 만큼이나 황홀한 황금빛 색감을 자랑합니다. 복과 장수를 상징하는 복수초(福壽草)의 꽃말은 '영원한 사랑'이랍니다. 요즘 수목원에 가면 이 복수초를 많이 만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야생에서 만나는 복수초는 다릅니다. 색감이 다르고, 분위기가 다르고, 스스로 느끼는 느낌이..
3월에 피는 야생화 모음 3월은 사진가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계절입니다. 장농 속에서 먼지만 쌓여가던 카메라가 빛을 보는 시기이기도 하지요. 야생화 작업은 맨땅을 뒹굴고 무릅이 까지는 힘든 작업이지만 언 땅을 뚫고 올라오는 새생명의 탄생에 감동하지 않을 수 없겠지요. 3월에 만날 수 있는 야생화들을 모아봤습니다. 무주를 중심으로 주로 남쪽에서 담은 사진들입니다. 얼레지 얼레지를 처음 만난 건 강원도 점봉산에서였습니다. 겨울이 채 떠나기도 전 이른 봄 산중에서 만난 얼레지 무리는 비단을 펼쳐 놓은 듯 화려하기 그지 없었지요. 꽃말 또한 '질투' 또는 '바람난 여인'이라고 하니 화려한 모양새와 연관이 있는 듯 합니다. 이른 봄 피어나는 꽃 중에 얼레지 만큼 화려한 꽃이 있을까요? 대부분 작고 소박한 색감인데 반해 얼레지는 크고 대..
보춘화(報春花) 춘란(春蘭)입니다. '봄을 알리는 꽃'이라는 의미의 보춘화(報春花)로도 불립니다. 요즘 남도의 왠만한 숲속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꽃이죠. 보통의 꽃들은 주로 잡목 숲이나 계곡가 습한 지역에서 많이 자라지만 이 보춘화는 소나무 숲에서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눌산이 태어난 태안사 숲에서 담았습니다. 예전에는 흔하게 볼 수 있었지만 요즘은 유심히 살펴야 몇 개체 겨우 만납니다. 자기 혼자 보겠다고 채취해가는 몰상식한 인간들 때문이죠. 사람도 그렇지만 꽃 역시 제자리에 있을때 빛을 발합니다. 있는 그대로 일때가 가장 아름답다는 얘기지요. 눌산은 직업때문에 사진을 합니다. 주로 여행 사진을 찍습니다. 사진에 있어서는 전문가는 아닙니다. 하지만 좋아서 즐깁니다. 깊은 산골짜기에서 만난 야생의 풀꽃은 한번 보면 ..
가야산 야생화 식물원에서 만난 봄 가야산하면? 합천이죠. 그동안 저도 그렇게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사실을 하나 알았습니다. 가야산의 60%가 경상북도 성주 땅이라는군요. 사실, 이런 지역의 경계가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만은 그 지역의 주민들은 그렇지 않은가 봅니다. 성주 땅 가야산 자락에 자리한 '가야산 야생화 식물원'에서 또 다른 봄을 만나고 왔습니다. '가야산 야생화 식물원'은 580여 종의 나무와 야생화가 식재 된 국내 유일의 군립식물원입니다. 1, 2층 전시관과 야외전시원, 온실을 갖추고 있습니다. 조류와 곤충, 야생화 드라이플라워가 전시된 전시관을 지나 온실을 찾아갑니다. 저의 관심사니까요. 돌단풍입니다. 이파리가 단풍잎 처럼 생겼다해서요. 꽃은 봄에 피고, 가을이면 이파리에 단풍이 듭니다. 꽃이 피기 전에는 이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