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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국2

산수국 꽃말은 '변하기 쉬운 마음' 이라네. 춘양에서 백두대간 도래기재를 넘으면 우구치계곡이다. 오래전 금광이 있었던 곳으로 폐광의 잔재들이 남아 있다. 하지만 눈이 시리도록 맑은 계곡물은 여전히 흐른다. 깊은 골짜기 곳곳에는 아름다운 야생화들이 가득하다. 봉화에서 볼 일을 마치고 집으로 가는 길에 빠른 길을 버리고 눈요기나 할 생각에 우구치계곡으로 향했다. 도래기재를 넘어서자 길가에는 산수국이 지천으로 피어 있다. 산수국은 요즘이 제철이다. 무리지어 피는 산수국은 보라색과 분홍색, 흰색에 가까운 다양한 색을 만날 수 있다. 산수국은 꽃이 피면서 서서히 색이 변해 간다. 연한 녹색에서 연한 보라색, 그리고 진한 보라색으로 되었다가 흰색으로 변한다. 꽃말은 '변하기 쉬운 마음'이란다. 화려하고 우아한 보랏빛이라 '고귀한...' 쯤 되지 않을까 생각 .. 2013. 7. 10.
뒷산, 적상산(赤裳山) 산책 가을 단풍이 물들면 여인의 치마와 같다 하여 붙여진 적상산으로 향합니다. 앉아서도 누워서도 바라 보이는 집 뒷산입니다. 가을 단풍 못지 않게 수림이 우거진 여름 등산코스로도 인기가 많은 곳이죠. 일부러 심어 놓은 듯 산자락에는 온통 개망초 군락입니다. 그 이름처럼 별로 대접 받지 못하는 꽃이지만 이렇게 군락을 이루니 볼 만 합니다. 한낮의 축쳐진 모습보다는 이른 아침의 꼿꼿한 자태가 아름답습니다. 자귀나무꽃입니다. 해발이 낮은 아랫동네엔 이미 꽃이 지고 있던데. 이곳은 아직 한창입니다. 개망초와 자귀나무꽃이 만났습니다. 아침 햇살에 눈이 부십니다. 덕유산 국립공원 지구에 속한 덕분에 등산로가 깔끔하죠. 여름꽃의 대명사 원추립니다. 덕유산 향적봉이나 중봉, 지리산 노고단 원추리 군락이 유명합니다. 바위 채.. 2008.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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