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소싸움16 [경상남도 김해] 김해 민속 소싸움대회 결승전 싸움 좋아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동물이든 사람이든, 보는 재미는 있다지만, 상상만해도 끔찍한 일이죠. 하지만 소싸움을 백과사전에서 검색해 봤더니 '두 소를 맞붙여 싸우게 하는 전래 민속놀이'라고 소개하고 있더군요. 그래서 소싸움대회는 '민속'이 붙습니다. 민속 씨름대회 처럼 말입니다. 경기장 풍경 또한 재밋습니다. 관중은 여자보다 남자들이 훨씬 더 많지만, 집중력은 여자들이 더 합니다. 특히 젊은 남자들은 거의 없지만, 젊은 여자들은 많습니다. 힘과 기교의 싸움인 소싸움의 묘미는 해설을 들으면서 보면 재미는 배가 됩니다. 지난 10일부터 열렸던 김해 소싸움대회가 어제 끝났습니다. 체급별 결승전이 열리는 날이라, 한강급과 백두급 결승 경기를 보고 왔습니다. 한강급 결승전 태풍과 박치기의 경기입니다. 대구 .. 2011. 11. 15. [경상남도 김해] 인간 세상에는 없는 소싸움의 법칙, 김해 전국민속 소싸움대회 뒷통수 치는 유일한 동물이 사람이라던가요. 소싸움에는 그런 반칙이 없습니다. 기싸움에서 밀리면 싸우기 전에 승부가 판가름 납니다. 물론 해볼만한 상대라면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도 보이죠. 뒤를 보이면 그걸로 승부는 끝입니다. 인간들 처럼 뒷통수 치는 일은 없지요. 김해 진영 운동장에서 제18회 김해 전국민속 소싸움대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몸무게가 무려 1톤에 달하는 중량급 경기는 좀 밋밋합니다. 경량급에 비해 박진감은 덜하죠. 하지만 기싸움이 볼만 합니다. 그러다 한번 붙으면 모랫바람이 날립니다. 1톤에 달하는 거구들이 박치기를 합니다. 뻑~!하는 소리가 들릴 정도죠. 소싸움은 그냥 보면 재미없습니다. 저 뒤 마이크를 잡고 있는 분의 해설을 같이 들으면 재미는 배가 됩니다. 출전한 소들의 특성과 기술.. 2011. 11. 12. [충청북도 보은] 박진감 넘치는 '보은 민속소싸움대회' 충북 보은은 지금 축제 중입니다. 대추의 본고장으로 대추축제가 열리고 있고, 민속소싸움대회도 열리고 있습니다. 막간을 이용해 소싸움대회에 다녀왔습니다. 싸움소들의 박진감 넘치는 경기 모습 보시죠. 2008년 이후 3년 만에 개최된 이번 대회에는 총 120마리의 싸움소들이 출전해 6개 체급에서 우승을 다툽니다. 어제부터 시작된 대회는 18일까지 열립니다. 경기장에는 청색과 적색 조끼를 입은 소주인이 함께 들어갑니다. 경기를 알리는 호루라기 소리와 함께 줄을 풀어 대결을 유도하죠. 처음에는 주로 탐색전입니다. 때론 처음부터 강한 공격을 하는 녀석들도 있죠. 소들은 각자 이름을 갖고 있습니다. 비호와 산신령의 대결입니다. 비호는 진주시내 모든 공중화장실에 사진이 걸릴 정도로 여러번 우승한 경력이 있다고 합니다.. 2011. 10. 15. [경상남도 창원] 창원 소싸움대회 마금산온천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오늘이 경기의 마지막날, 결승전입니다. 소싸움에 대한 얘기가 많습니다. 잔인하지 않냐는 것이죠. 소고기를 먹으면서도 잔인하다고 합니다. 그냥 경기로 보면 됩니다. 2010. 10. 5. [경상남도 창원] 진명과 빈라덴의 한판 승부 마금산 온천 창원 소싸움대회 무주의 사진가들과 함께 마금산온천에서 열리고 있는 창원 소싸움대회를 다녀왔습니다. 진명과 빈라덴의 준결승전입니다. 진명은 공격적입니다. 그에 반해 빈라덴은 방어 위주의 공격을 펼칩니다. 시작부터 경기의 승패는 판가름 난거죠. 하지만 빈라덴의 공격도 만만치 않습니다. 사실, 소싸움은 소주인의 싸움입니다. 많은 시간을 준비하고 치밀한 전략과 현장 지휘를 합니다. 빈라덴의 등장에 긴장했습니다. 이름에서 느껴지는 포스가 경기장을 압도했으니까요. 1톤의 가까운 소들의 숨소리만으로도 경기장은 긴장감이 흐릅니다. 승부는 진명의 한방 공격에 갈립니다. 빈라덴의 지친 표정 보이시죠? 등을 보이면 진거죠. 사람도 동물도 마찬가집니다. 빈라덴 살려~~! 2010. 10. 5. 터널 속에서 와인을 마신다. 청도 와인터널 청도 IC. 신대구부산 고속도로의 개통으로 청도여행이 한결 쉬워졌습니다. 동대구 분기점에서 28.5km, 부산을 기준해도 60km 내외입니다. 경상북도의 최남단으로 대구의 동남쪽에 위치한 청도하면 감과 소싸움이 떠오릅니다. 새마을 운동의 발상지로도 알려져 있고. 또 청도하면 운문사가 연상됩니다. 운문사의 새벽종소리와 새벽정취는 '청도팔경' 중 하나로 손꼽히기도 합니다. 이상. 제가 알고 있는 청도에 관한 정보입니다. 청도군 화양읍 송금리 산자락에 위치한 와인터널 내부입니다. 2년 전부터 와인 숙성저장고와 카페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청도하면 연상되는 또 하나의 명물로 자리잡은 셈이죠. 사계절 평균 온도가 13-15도를 유지하고 있어 숙성저장고로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청도 와인터널은 .. 2008. 5. 27. 소(牛)의 눈물 소도 눈물을 흘린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송아지가 팔려가는 모습을 보는 어미소. 굵은 눈물을 뚝뚝 흘린다고 합니다. 사진은. 지난해 완주 소싸움대회 모습입니다. 승부욕이 강한 소도 있고. 잔머리를 굴리며 요리조리 피하다 뒤통수를 치는 녀석도 있습니다. 승부욕이 강한 소가 싸움에서 지면 울분을 토합니다. 씩씩거리는 모습이 꼭 우리네 사람을 닮았더군요. 소싸움은 박진감이 넘칩니다. 긴장과 파워, 소들의 심리를 읽고 전하는 진행자의 맨트에 관중은 흥분합니다. 하지만. 소들의 눈을 보면 승패에 따라 기쁨과 슬픔이 교차합니다.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소나. 팔려가는 송아지를 보는 어미소의 눈 처럼 말입니다. 소싸움은 동물학대가 아니라고 결론이 났다고 합니다. 여기서 그걸 논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 2008. 5. 1. 이전 1 2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