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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숲6

환상적인 가을빛, '무주 수락마을' 마을숲 덕유산 향적봉에서 내려다보면 넓은 평야지대가 있습니다. 무주군 안성면인데요. 위에서 보면 평원으로 보이지만 실제는 야트막한 야산이 군데군데 자리 잡은 구릉지입니다. 마을과 마을이 야산을 등지고 있는 형태입니다. 북사면에 들어앉은 수락 마을에 가시면 수백 년 된 노거수 20여 그루가 있는 마을숲 단풍이 지금 딱 보기 좋습니다. 주소 : 전북 무주군 안성면 수락길 20 (덕산리 793-1) 2017. 10. 29.
낙엽이 지는 소나무, 낙엽송(落葉松) 낙엽송은 글자 그대로 낙엽이 지는 소나무라는 뜻입니다. 보통의 침엽수들과는 달리 낙엽송은 가을에 낙엽이 지고 봄에 새순이 돋나 납니다. 주로 강원도지방에서 많이 볼 수 있지만, 요즘은 전국 어디에서나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우리나라 대표수종이 되었습니다. '산상의 화원'이라 소문난 야생화 천국 만항재와 태백산, 검룡소 일원에서 담았습니다. 바로 이런 모습이죠. 하늘을 향해 곳추 선 질서정연한 모습을 한 낙엽송숲의 증명사진입니다. 요즘은 숲가꾸기가 잘 되 있어 왠지 모를 어색함이 묻어 납니다. 곱게 빗질한 이런 모습 말입니다. 그래도 좋습니다. 숲은 언제나 절제와 겸손을 가르쳐주니까요. 만항재 잿마루 오르는 길입니다. 정상부근은 대부분 낙엽송입니다. 이른봄 풍경이 묻어나지만 5월 상순의 풍경입니다. 명색이 .. 2012. 5. 25.
[강원도 태백] 귀족, 여왕, 가인(佳人)의 칭호를 받는 자작나무숲 숲속의 귀족, 숲속의 여왕, 나무의 여왕, 가인(佳人), 자작나무숲 바다보다는 산이 좋고, 나무 보다는 숲이 좋다. 여자보다는 꽃이 좋고, 술보다는 담배를 사랑한다. 칼 같은 성격은 아니지만, 고집스러운 취향이다. 덕분에 승질머리 드럽다는 소리를 자주 듣는다. 인정한다. 모 아니면 도를 택해야 맘이 편하니까. 그런 이유로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이 너무 분명해서 탈이다. 아무리 아름다운 꽃도, 멋진 길도 이미 소문난 곳이라면 가지 않는다. 산을 좋아하고 숲을 좋아하지만 이 또한 마찬가지다. 일단 유명세를 탄 곳이라면 가기 싫어진다. 대신 맘에 드는 곳에 대한 정보를 입수하면 꼭 가고야 만다. 인제 자작나무숲에 대한 소문은 익히 들었다. 눈 내린 후 가야겠다 맘 먹은지 오래되었지만 아직 가보지 못했다. .. 2012. 5. 13.
편백나무 숲에 귀틀집 지은 두메문화 전도사, 변동해 “대한민국에 나만한 부자 없을 걸요. 축령산을 정원으로 삼고 살자나요.” 편백나무 숲에 귀틀집 지은 두메문화전도사 변동해 씨 숲은 고요하다. 숲이 주는 평온한 분위기에 산란했던 마음도 어느새 평정심을 되찾는다. 숲이 좋은 이유는 무엇보다도 나무가 뿜어내는 피톤치드(나무가 내뿜는 휘발성 향기)에 있다. 아침 햇살이 숲으로 찾아드는 시간이라면 그 향이 코를 찌른다. 특히 편백나무는 산림욕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라남도 장성 축령산 편백나무 숲이 주목 받는 이유이다. 숲에 들어 자신을 돌아보라 축령산 편백나무 숲은 영화마을로 알려진 장성 금곡마을이 들목이다. 입구에서 부터 하늘을 향해 곳추 선 이국적인 풍경의 편백나무가 가득 들어 차 있다. 느린 걸음으로 걷는 사람들을 뒤따라 걸었다. 길은 숲으.. 2010. 5. 26.
'붉은치마'를 화폭에 담는 사람들 무주 적상산(赤裳山)이 '붉은치마산'이 된 것은 가을 단풍 때문입니다. 가을빛에 물든 산자락이 여인의 '붉은 치마'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죠. 또는 적상산성이 있어 산성산, 상성산이라고도 불립니다. 또 다른 얘기도 있습니다. 해질녘 붉게 물든 병풍처럼 둘러쳐진 절벽을 보고 '赤裳'이란 이름을 붙여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저는 두 번째 설에 더 공감이 갑니다. 초록이 물든 여름은 그 느낌이 덜하지만 가을이나 앙상한 나뭇가지만 남은 겨울에는 절벽이 더 두드러지기 때문에 붉은절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영락없는 '붉은치마'를 두룬 모습이죠. [언제나 봄날] 뒤란 당산나무 그늘에 앉아 '붉은치마'를 화폭에 담는 분들을 만났습니다. 펜션 언제나 봄날 뒤란의 당산나무입니다. 너무 자주 등장하죠? 그럴 수 밖에 .. 2009. 8. 8.
숲에서 찾은 희망, 장성 편백나무 숲 장성 축령산 편백나무 숲과 이 땅 마지막 원시림 숲은 고요하다. 더불어 편안함과 함께 마음 또한 너그러워진다. 숲에 따라 붙는 수식어들 대부분은 ‘어머니 품속‘ 같은 따스함이 묻어난다. “내일 뭐하지?” 따위의 근심걱정은 어느새 숲에 묻히고 만다. 숲이 좋은 이유는 무엇보다도 나무가 뿜어내는 피톤치드(나무가 내뿜는 휘발성 향기)에 있다. 아침 햇살이 숲으로 찾아드는 시간이라면 그 향이 코를 찌른다. 아토피나 알레르기에 좋다는 피톤치드에 박하처럼 머리가 맑아진다. 숲은 지금 봄맞이가 한창이다. 채 한 뼘이 안 되는 작은 풀꽃이 여기저기서 솟아나고 있다. 춘설에 촉촉이 젖은 몽실몽실한 흙을 밀고 올라오는 키 작은 풀꽃은 경이롭기까지 하다. 봄을 가장 먼저 알린다는 ‘봄까치꽃’, 보면 볼수록 앙증맞은 ‘광대나.. 2009.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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