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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치2

고개 하나 넘으면 경상도, 충청도…. 무주의 4도(道) 경계 고갯길 네 곳 고개 하나 넘으면 경상도, 충청도…. 4도(道) 경계 고갯길 네 곳 무주의 지리적 위치는 참 독특하다. 고개 하나 넘으면 경상도요, 충청도다. 그것도 경남, 경북, 충남, 충북 4개 도와 접해 있다. 세찬 비가 내릴 것이라는 일기예보가 있었지만, 비 내리는 날 운무에 휩싸인 고갯마루 풍경이 보고 싶었다. 경상남도 거창군과 등을 맞댄 소사고개, 경상북도 김천시와 경계인 덕산재와 가목재, 충청남도 금산군과 경계인 가당재, 충청북도 영동군과 경계인 압재가 목적지다. 4개 도를 넘나드는 코스라 꽤 먼 거리를 이동하는 것 같지만, 반나절이면 다 돌아볼 수 있다. 경계가 아닌 교류의 통로, 고갯길 먼저 무풍으로 향했다. 설천에서 나제통문을 지난다. 차 한 대 겨우 지나다닐 수 있는 이 통문을 지날 때마다 나는, 먼.. 2023. 7. 17.
제철맞은 영동 머루포도 영동은 전국 제일의 포도주산지입니다. 와인공장까지 있어 포도하면 영동을 떠올릴 정도가 되었죠. 지금 영동에서는 제철맞은 MBA(머스켓베리에이) 수확이 한창입니다. 일명 머루포도로 불리는 MBA는 당도(18~22°Bx)가 높은 것이 특징입니다. 금방 딴 머루포도는 단물이 줄줄 흐릅니다. 무주에서 영동은 엎어지면 코 닿을데입니다. 19번 국도를 타고 압치터널을 지나면 영동군 학산면으로 이 일대는 영동 포도의 주산지이기도 합니다. 사진은 19번 국도 압치터널 위를 지나는 압치 고갯마루입니다. 옛길이죠. 압치고개를 넘어서면 온통 비닐하우스 단지입니다. 바로 영동 머루포도 생산지로 제철을 맞아 수확이 한창입니다. 주렁주렁 매달린 포도가 먹음직스럽습니다. 느즈막히 출하되는 머루포도는 기가막힐 정도로 달콤한 맛이 일.. 2009.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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