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 하나 넘으면 경상도, 충청도…. 무주의 4도(道) 경계 고갯길 네 곳
고개 하나 넘으면 경상도, 충청도…. 4도(道) 경계 고갯길 네 곳 무주의 지리적 위치는 참 독특하다. 고개 하나 넘으면 경상도요, 충청도다. 그것도 경남, 경북, 충남, 충북 4개 도와 접해 있다. 세찬 비가 내릴 것이라는 일기예보가 있었지만, 비 내리는 날 운무에 휩싸인 고갯마루 풍경이 보고 싶었다. 경상남도 거창군과 등을 맞댄 소사고개, 경상북도 김천시와 경계인 덕산재와 가목재, 충청남도 금산군과 경계인 가당재, 충청북도 영동군과 경계인 압재가 목적지다. 4개 도를 넘나드는 코스라 꽤 먼 거리를 이동하는 것 같지만, 반나절이면 다 돌아볼 수 있다. 경계가 아닌 교류의 통로, 고갯길 먼저 무풍으로 향했다. 설천에서 나제통문을 지난다. 차 한 대 겨우 지나다닐 수 있는 이 통문을 지날 때마다 나는, 먼..
2023. 7.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