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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7

야경이 아름다운 항구도시 여수 선창가에서 바라 본 돌산대교 어릴 적 여수에 대한 기억은 많다. 만성리, 서대회, 쥐치(쥐포)서리, 갯내…… 같은, 뭐랄까, 그냥 항구도시에서 느낄 수 있는 흔한 기억들이겠다. 여수는 밤이 더 아름다운 도시다. 그것은 돌산대교때문. 하지만 여수 산업단지의 야경은, 특별한 위락시설이 없던 시절, 멋쟁이들의 인기 있는 드라이브코스였다. 지금도 뭐, 여수를 소개하는 잡지나 신문에는 이 산업단지의 야경 사진이 올라온다. 만성리 해수욕장 늦은 밤 여수로 달렸다. 먼저 돌산대교를 건너 돌산도의 야경을 만나고, 만성리를 찾았다. 이 만성리 해수욕장은 한 20년 만에 찾은 것 같다. 모텔 몇 개 들어 선 것을 제외하면 달라진 것이 없어 보인다. 나지막한 민박집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던 시절과 별반 달라지지 않았다는 게 .. 2008. 4. 29.
돌산도 도보여행 / 신기마을-돌산대교 <끝> 2006년 8월의 돌산도 도보여행 기록입니다. '언덕에 바람' 바로 아래 바다에서 나홀로 해수욕을 즐겼습니다. 빤스만 입고요...^^ 그래도 될 만큼 은밀하고, 깨끗한 바다입니다. 하늘, 바다, 질리도록 만나고 있습니다. 횡간도와 연결하는 연육교 공사가 한창입니다. 낚시꾼... 한가로움이 느껴지는 그림입니다. 신기마을입니다. 여행하다보면 '신기'라는 지명을 참 많이 만납니다. 아마 가장 많은 지명이 아닌가 합니다. 피문어잡이 통발입니다. 신기선착장. 여기서 배를 타면 금오도를 갈 수 있습니다.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속하는 금오도는 옥녀봉이라는 근사한 산이 있다고 하네요. 해수욕장이 있어 피서객들도 많이 찾는다고 합니다. 군내리의 돌산향교 걷기를 잠시 중단하고 샛길로 빠졌습니다. 인근에 지인이 하는 황토방 펜.. 2008. 4. 24.
돌산도 도보여행 / 작금마을-언덕에 바람 2006년 8월의 돌산도 도보여행 기록입니다. 돌산도하면 갓김치를 먼저 치지만, 맛은 고들빼기에 비할 바가 못되죠. 입맛없는 여름철 쌉싸름한 고들빼기 김치 하나면 밥 한그릇 다 비웁니다. 아마 해풍 맞고 자란 돌산도만의 맛이겠지요. 찻집인가 했더니만 전복요리 전문점이네요. 작금마을 등대 덩그라니 서 있는 빈 벽보판이 왠지 썰렁합니다. 바다는 한없이 넓기만 합니다. 바다 건너 어느 섬마을로 떠날 비료가 선창에 가득 쌓여 있습니다. 해무에 쌓인 금오도가 손에 잡힐 듯 가까이 보입니다. 작금마을 해변. 이름없는 해수욕장이지만 물은 더없이 깨끗합니다. 돌산도의 특징은 마을마다 특산물이 있습니다. 산넘어 대율마을은 갓김치고, 작금마을은 낚시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한낮이지만 해무가 가득합니다. 바다 한가운데 등대... 2008. 4. 24.
돌산도 도보여행 / 대율-작금마을 2006년 8월의 돌산도 도보여행 기록입니다. 임포마을의 아침. 지난 밤 요란한 불빛은 다 어디로 간건지.... 향일암 주차장에 텐트를 치길 잘 했다는 생각입니다. 간간히 불어오는 바람 덕에 아주 잘 잤습니다. 향일암에서는 더 이상의 길이 없습니다. 다시, 대율마을에서 출발합니다. 지난 봄 우연히 만난 멋진 카페 '바람의 언덕', 반가운 느낌입니다. 대율마을은 밭농사도 많이 짓습니다. 사진만 보면 어느 산골마을을 연상케합니다. 호기심을 유발하는 간판이군요. 뭐 하는 집일까....초도라면 섬일테고, 횟집은 아니고.... 그래도 궁금합니다...^^ 대단한 오르막 길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잠시 호흡을 가다듬고 올라갑니다. 작금재에서 내려다 본 대율마을 고갯마루가 보입니다. 힘들어 올라 온 고갯마루에서 만난 생.. 2008. 4. 24.
돌산도 도보여행 / 방죽포해수욕장-향일암 2006년 8월의 돌산도 도보여행 기록입니다. 앗...!! 나의 드림카, 완벽한 오픈카 아니겠습니까...^^ 방죽포 해안으로 접어드는 경비정(?) 해안선과 묘한 대조를 보입니다..... 백포마을 버스정류장, 재떨이와 빗자루가 비치돼 있는 모습이 깔끔해 보입니다. 사방 창문을 열자 에어콘 보다 더 시원한 바람이 장난이 아닙니다. 대율마을 앞에 떠 있는 밤섬. 행정상으로 율림리 속하는 마을 중 하나로 옛날에 밤나무가 많았다고 합니다. 밤섬은 밤송이 마냥 둥그렇게 생겨서 붙여진 이름으로 보이고요. 바다도, 하늘도 온통 푸른색입니다. 눈이 부셔서, 눈이 멀 것만 같습니다. 그물 청소를 하는 모습입니다. 고압 물세척이 아닌 트렉터를 이용해 그물의 이물질을 털어내는 방식이더군요. 대율해변입니다. 적당한 크기의 자갈.. 2008. 4. 24.
돌산도 도보여행 / 두릉개마을-방죽포해수욕장 2006년 8월의 돌산도 도보여행 기록입니다. 두릉개마을 작은 어촌 마을이다. 그물을 고압으로 물세척을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작은 포구는 관광지의 번잡함이 없습니다. 고요한 바다의 한적함이 좋군요. 목적지 중심의 여행이 아니기에 가급적 해안선 가까이 걸을 계획입니다. 자동차 도로보다는 산길도 좋고, 바닷가를 따라 걸을 수 있다면 더 좋겠지요. 지도를 보니 바닷가를 따라 갈 수 있을 것만 같아 마을 주민에게 길을 물어보았습니다. 주민 왈, "아마 갈 수~~는 있을 껄." 이 '수~~는'을 새겨 들었어야 하는데 하며 후회를 하고 있습니다. 갯바위를 타고 넘다 더 이상 갈 수 없는 막다른 길을 만나 되돌아 나온 것입니다. 이 분들은 새 그물을 손질하고 있습니다. 오늘 여수 낮기온이 36도라고 합니다. 걷는 .. 2008. 4. 24.
돌산도 도보여행 / 돌산대교-무술목-두릉개 2006년 8월의 돌산도 도보여행 기록입니다. 우리나라에서 7번째로 큰 섬 돌산도는 섬이 아니다. 1984년 12월 15일에 준공된 돌산대교를 통해 여수반도와 이어져 있기 때문. 길이 450m, 폭 11.7m의 사장교인 돌산대교는 야경이 아름다운 곳으로 소문나 있다. 전국의 찍사들이라면 이 돌산대교 야경을 한번쯤은 만나봤을 것. 여수반도의 해안선과 여수시가지의 멋들어진 조화는 그 자체만으로도 아름답다. 미항(美港) 여수. 이미 고유명사가 된지 오래다. 덧붙여 밤의 도시라 부르고 싶다. 17번 국도가 마지막 피치를 올리며 여수 시가지로 막 접어들기 전, 좌측 해안선으로 폭죽을 쏘아 올리듯 한 무리의 불빛이 눈에 들어온다. 바로 여수 산업단지. 오래 전 여수의 선남선녀들은 마땅히 데이트할 장소가 없을 때 이.. 2008. 4.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