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펜션 언제나봄날652 양귀비도 울고 갈 화려한 '양귀비꽃' 경상남도 산청 생초면 일대는 지금 꽃천지입니다. 함박꽃과 양귀비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얼마나 화려한지 아마 양귀비가와도 명함도 못 내밀고 울고 갈 겁니다.^^ 함박꽃과 양귀비꽃의 만남이란 이름으로 생초함박꽃축제가 지난 22일 부터 열리고 있습니다. 고읍들 함박꽃 단지와 생초조각공원의 양귀비꽃 단지는 차로 5분 거리입니다. 함박꽃은 따로 포스팅 합니다. 생초조각공원의 양귀비꽃밭은 10,000㎡에 이릅니다. 경호강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언덕 위는 온통 붉은 양귀비꽃밭입니다. 꽃을 꺾어 머리에 꽂는다고 꽃이 되진 않습니다. 다함께 보고 즐겨야지요. 양귀비 속살 한번 볼까요? 곱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아편의 원료가 되는 양귀비꽃과는 다릅니다. 노랑과 주황, 흰색은 양귀비과의 아이슬란드포피이고, 붉은종은 개.. 2010. 5. 26. 편백나무 숲에 귀틀집 지은 두메문화 전도사, 변동해 “대한민국에 나만한 부자 없을 걸요. 축령산을 정원으로 삼고 살자나요.” 편백나무 숲에 귀틀집 지은 두메문화전도사 변동해 씨 숲은 고요하다. 숲이 주는 평온한 분위기에 산란했던 마음도 어느새 평정심을 되찾는다. 숲이 좋은 이유는 무엇보다도 나무가 뿜어내는 피톤치드(나무가 내뿜는 휘발성 향기)에 있다. 아침 햇살이 숲으로 찾아드는 시간이라면 그 향이 코를 찌른다. 특히 편백나무는 산림욕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라남도 장성 축령산 편백나무 숲이 주목 받는 이유이다. 숲에 들어 자신을 돌아보라 축령산 편백나무 숲은 영화마을로 알려진 장성 금곡마을이 들목이다. 입구에서 부터 하늘을 향해 곳추 선 이국적인 풍경의 편백나무가 가득 들어 차 있다. 느린 걸음으로 걷는 사람들을 뒤따라 걸었다. 길은 숲으.. 2010. 5. 26. 비 개인 후, 적상산계곡 옛말에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것들을 일러 '돌담장 배부른 것(石墻飽腹)', '사발에 이 빠진 것(沙鉢缺耳)', '흙불상 업고 물 건너는 것(泥佛渡川)'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리고 요며칠 날씨에 딱 어울리는 말이 하나 더 있지요. '봄비 잦은 것(春雨數來)'입니다. 잦은 봄비는 농사에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연 나흘을 비가 내렸습니다. 덕분에 뒤란 계곡에 생기가 돕니다. 연 나흘 쉬지 않고 내리던 비가 그쳤습니다. 뒤란 계곡의 물소리가 요란합니다. 시원한 물줄기를 보니 알탕이라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언제나 봄날 계곡은 꼭꼭 숨겨져 있습니다. 박물관 뒤 마을숲에 가려 있어 소리로 찾지 않으면 아무도 모르지요. 봄인가 했더니 어느새 알탕의 계절입니다. 초록옷을 갈아 입었군요. 불과 며칠.. 2010. 5. 26. 전쟁이 난 줄도 몰랐다는 오지마을 '연가리골' 불(火)과 물(水)과 난(亂)을 피할 수 있는 곳 '삼둔사가리' 오지의 대명사가 된 지 오래인 '삼둔사가리'라고 있습니다. 조선시대 예언서인 정감록(鄭鑑錄)에 전하는 '삼둔 사가리'는 일곱 군데의 피난지소를 이르는 말입니다. 난을 피하고 화를 면할 수 있는 곳이란 뜻으로, 전하는 말에는 피난굴이 있어 잠시 난을 피했다 정착했다는데서 유래된 곳들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피난 굴은 찾을 수 없고 세 곳의 ‘삼(三)둔’과 네 곳의 ‘사(四)가리’만이 남아 있습니다. 삼둔사가리를 칭하는 일곱 군데의 마을은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과 홍천군 내면 일대에 걸쳐 있습니다. 점봉산(1,424.2m)과 방태산(1,444m) 일대 가장 깊은 골짜기들로 삼둔은 살둔, 월둔, 달둔이고, 사가리는 아침가리, 연가리, 명지가리, 적가.. 2010. 5. 25. 초록의 향연… 숲길 트레킹 원시계곡에서 만난 초록빛 5월… 왜 5월을 계절의 여왕이라 했을까요. 아마도 초록숲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애기손톱만한 이파리가 돋아나기 시작하더니 어느새 초록빛으로 가득합니다. 숲으로 한 발자국 내딛는 순간 앞사람 얼굴에 초록물이 흐릅니다. 숲은 천국입니다. 숲에서는 나도 너도 모두가 초록이 됩니다. 이때 떠오르는 CF가 있지요. '나는 자연인이다~!' 숲으로 들어갑니다. 아침 바람에 콧노래가 절로 나옵니다. 아~ 폐부 깊숙히 향기로운 바람이 파고듭니다. 한줄기 빛에 온세상은 초록빛입니다. 어느새 숲으로 스며듭니다. 비 개인 후 계곡은 청정옥수가 철철 넘쳐 흐릅니다. 차갑겠지요. 풍덩 빠지고 싶은 마음 간절하지만 참겠습니다.. 동의나물 이파리에 간밤에 꽃비가 내렸습니다. 들이대면 다 작품입니다. 눈을 .. 2010. 5. 24. 자연이 준 선물, 방태산 야생화 모음 강원도 인제 방태산 야생화 모음 야생화는 자연이 준 최고의 선물입니다. '이름없는 꽃'이라는 말이 있지만, 그것은 잘못된 말입니다. 이 땅에 자라는 야생화는치고 이름없는 꽃은 없으니까요. 누군가는 그 이름을 붙였을 것이고, 아마도 눌산과 똑같은 느낌을 가졌겠지요. "아름답다"라고. 무주에서 방태산이 있는 강원도 인제까지는 무진장 먼 거립니다. 한걸음에 달려갈 수 있었던 것은 골짜기 깊숙한 곳에 핀 야생화때문입니다. 봄이면 머릿속을 맴도는 그 녀석들 때문에 몸살이 납니다. 보듬고 어루만지고 싶어 안달이 납니다. 봄꽃이 지는 시기라 얼레지는 만나지 못하고 왔지만 몇시간 달려간 댓가 치고는 과분한, 아름답고 멋진 야생화를 실컷보고 왔습니다. 금낭화입니다. 한때는 화전민들의 터전이었던 곳에서 만났습니다. 길거리.. 2010. 5. 21. 부처님! 축하드립니다. 무주에서도 석가탄신일을 기념하는 연등 행사가 있었습니다. 타도시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많은 분들이 나오셨더군요. 요즘 세상이 좀 시끄럽습니다. 부처님이 출마하시면 딱인데요... 2010. 5. 20. '1박2일'팀 다녀 간 강원도 맛집, 인제 <고향집> '1박2일'팀도 극찬한 강원도의 맛 맛의 기준은 각자의 취향입니다. 중요한 것은 '그곳'에서 나는 재료를 이용한 음식이 아닐까 합니다. 눌산은 산골음식을 좋아합니다. 산에서 나는 산나물 같은 경우죠. 특히 강원도 음식을 좋아합니다. 담백하고, 깔끔합니다. 전라도 음식 처럼 복잡하지 않습니다. 양념은 적게 들어가지만, 재료의 맛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엄청난 폭설로 감동을 안겨준 '1박2일' 혹한기 캠프 '아침가리'편 기억하시지요? 아침가리는 전기 전화도 들어오지 않는 오지 중의 오지입니다. 때마침 폭설로 멋진 그림까지 보여줬었지요. 그때 '1박2일'팀의 꽁꽁 언 몸을 녹여준 음식이 바로 인제 '고향집' 두부전골입니다. '고향집'은 눌산 단골집이었습니다. 시원한 국물과 산나물들, 오랜만에 그 맛을 느.. 2010. 5. 20. 폐교의 화려한 변신, 하늘내 들꽃마을 농촌체험, 숙박 공간으로 변신한 하늘내 들꽃마을 어느날 갑자기 학교가 문을 닫았습니다. 아이들이 적다는 이유였습니다. 아이들은 도시로 떠났습니다. 단 한명의 학생을 위해서라도 문을 닫지 않는다는 일본의 교육정책이 부러울 뿐입니다. 일본은 아이들이 없으면 잠시 휴교를 한다고 합니다. 아이들을 기다린다는 얘기지요. 대한민국의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99년 이후 학생수 100명 미만의 농촌 학교는 대부분 폐교되었습니다. 미련없이 문을 닫아 버렸습니다. 마을마다 있던 학교는 면소재지에 겨우 한개 정도 남아 있을 뿐입니다. 농촌학교들은 폐교 후 그대로 방치된 경우도 있지만, 다행이도 대부분은 화려한 변신을 했습니다. 문화예술 공간으로, 민박과 농촌체험 공간으로. 전원주택단지를 연상케하는 이곳은 옛 연평초등학교 .. 2010. 5. 18. 이전 1 ··· 27 28 29 30 31 32 33 ··· 73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