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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보여행

신선이 놀던 사선대 <사선대-대리>

by 눌산 2008.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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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6월의 섬진강 도보여행 기록입니다.

 

 


사선대가 자리한 관촌은 섬진강이 마을 한가운데를 가로질러 흐릅니다.
맑고 깨끗한 물에서 자라는 다슬기는 관촌의 명물.
다슬기탕을 내놓는 식당은 많지만 여기, 관촌 장터입구에 있는 이 집 다슬기탕이 맛있지요.
술꾼이라면 다슬기 무침은 안주로도 그만입니다.

 

 

 

 

 








잘 조성된 사선대 유원지. OO회장배 지역 축구대회가 한창입니다.

 

 

 

 

 


사선대 운서정

 

 

 

 

 


운서정의 축대를 겸한 담, 자연석과 기와가 잘 어울리는군요.

 

 

 

 

 


운서정에서 내려다 본 관촌 시가지. 가운데 흐르는 강이 오원천(섬진강)입니다.

<사선대의 전설>
지금으로부터 3천3백여년 전 어느 따뜻한 봄날, 진안의 마이산과 임실의 운수산에
살고 있던 신선이 저마다 선녀들을 거느리고 이곳에 내려와 맑은 냇물에 목욕한 후
바위 위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냈는데 이때 하늘을 날던 까마귀가
이들 두 신선, 두 선녀와 함께 어울려 놀기를 즐겨했다.
이러한 유래로 이곳을 사선대라 했고, 강이름을 오원강(烏院江), 바위는 놀음바위,
동네는 오천리(烏川里), 또는 선천리(仙川里)라 했다.

 

 

 

 

 


17번 국도의 사선대 서선문

 

 

 

 

 


전라선 관촌역

 

 

 

 

 


병암마을 느티나무

 

 

 

 

 


논 한가운데 거대한 습지의 부들군락지.

 

 

 

 

 


우회전 금지. 순간 멈칫합니다. 하지만 자동차는 갈 수 없는 길이지만 걸어서는 갑니다.

 

 

 

 

 


살랑살랑 바람부는 원두막에 앉아 삶은 옥수수 먹으면 맛있죠....^^

 

 

 

 

 








관촌은 고추로 유명한 곳입니다.
오일장이 서는 날은 팔도에서 몰려든 장꾼들과 사람들로 가득했돈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지금의 모습은?
늦은 여름 피서객이 썰물처럼 빠져나간 해수욕장의 썰렁함 그대로네요.

 

 

 

 

 


강은 산밑을 흐릅니다. 대신 도로를 따라 걸었습니다.
이따금 만나는 마을 입구 정자는 쉬어가기에 안성마춤이지요.

 

 

 

 

 


버스 표지판 마다 이렇게 지역 특산품 사진이 걸려 있습니다.
관촌의 명물은 역시나 고추, 배도 유명하나봅니다.

 

 

 

 

 


'쓰레기를 버리지 말자.' 뭐 이런 취지의 경고문인데,
신고처 전화번호가 무섭습니다. 끝자리 112는 경찰서 전화번호가 아니던가요?

 

 

 

 

 


도로변에 피어 있고, 키는 1.5미터 정도.
모양은 부들 비슷합니다 만, 정확한 이름은 모르겠습니다.

 

 

 

 

 


가늘게 내리는 빗방울이 발걸음을 더 느리게 합니다.
사방 눈 길 안주는데 없다보니 시간은 더 지체되고,
반나절이 지나갔지만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니 얼마 안되네요.
비에, 눈부신 들녘이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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