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무주 이야기

느리게 걷기, 무주 '마실길 트레킹'

by 눌산 2011. 2. 15.
728x90
반응형









설렁설렁 걷기 좋은 길, 무주 마실길

최근 무주군에서 조성해 놓은 '예향천리 백두대간 마실길'을 다녀왔습니다.
블러그에 트레킹 공지를 올리고, 총 7명이 함께 했습니다.

'무주 마실길' 전체 45km 구간 중 눌산이 살고 있는 적상산 서창마을에서 무주 읍내까지 약 13km 구간을 걸었습니다.
마실길은 서창마을 사람들이 무주 장보러 다니던 길로, 옛길과 임도를 연결해 만든 길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펜션 언제나 봄날 바로 뒤에 있는 서창아트갤러리에서 출발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지난 연말에 내린 눈이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물기 하나 없는 푸석푸석한 눈이지만 미끄럽지 않아 걷기에는 딱 좋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무주총각이 앞장섭니다.
무주 문화관광해설사인 무주총각은 무주의 자연과 문화, 역사 전문가입니다.
관심있는 분은 눌산한테 연락주십시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무주마실길이 조성되고 처음 이 길을 갔을때 황당했습니다.
표지판이 엉망이었기 때문이죠.
이 블러그를 통해 포스팅한 후 무주군에서는 곧바로 개선했습니다.
하나 하나 확인해봤더니 제대로 되 있더군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스핑크스를 닮은 바위.
길왕마을 사람들이 산신제를 지낸다고 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마실길 구간을 잠시 벗어나 옛길 구간으로 접어듭니다.
역시 오래된 길이 걷는데는 최고입니다.
발바닥에 느껴지는 감촉이 다릅니다.
이왕 만드는 거 최대한 옛길을 살렸으면 더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길왕마을 뒤에서 오동재로 향합니다.
가장 힘든 구간입니다.
이 구간을 제외하면 거의 내리막과 평탄한 길이니까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처음부터 끝까지 이 리본이 달려 있습니다.
표지판보다 이 리본만 보고 가면 길을 잃을 염려 없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생강나무 꽃망울이 부풀러 올랐습니다.
금방이라도 꽃을 피울 것만 같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오동재 정상입니다.
오르막이 가팔라 헐떡거리며 올랐다해서 '헐떡재'라고도 불립니다.
경사는 급하지만 길지가 않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제부터는 본격적인 내리막길이 시작됩니다.
북향이라 눈이 많이 쌓여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느리게 걷기는 여유가 있습니다.
등산과 트레킹의 다른점이기도 합니다.
걷기를 좋아하는 눌산은 발바닥에 곰팡이가 필 정도로 걸어 봤지만,
등산보다는 이런 길이 좋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안국사 아래 내창마을 뒷산입니다.
전망이 가장 좋은 곳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쉬어갑니다.
커피와 간식으로~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내창마을을 뒤로하고 압수골로 향합니다.
목적지인 당산마을까지 내내 계곡이 함께 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눈밭을 빠져나오니 봄빛이 완연합니다.
지난 일요일 날씨 최고!였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오늘의 목적지인 무주읍 당산마믈 이리스모텔 앞입니다.
정확히 3시간 50분 걸렸습니다.
느리게 걸어서 말입니다.

무주에는 이 길 외에 금강변에도 마실길이 있습니다.
벼룻길이라고도 하는 이 금강마실길은 금강을 따라 걷는 길입니다.
복사꽃 피는 4월 쯤 가면 딱 좋습니다.

<길 문의> : 무주군청 문화관광과 063-320-2546~8
20인 이상 단체에 한해 길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코스 문의는 눌산에게 하셔도 됩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