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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초 만나러 갈까 했는데, 눈꽃이 피었습니다.
딱 8부 능선 위로만.
무주 아침 기온이 영하 8도였으니 눈꽃이 필만도 하죠.
그래도 봄입니다.
기온은 영하지만, 햇볕은 포근합니다.
3월에만 볼 수 있는 풍경입니다.
하얀 모자를 쓴 적상산.
며칠 내린 비에 마당이 말끔해졌습니다.
따로 청소 안해도 될 만큼.
순리라는 것이죠.
발버둥 치지 않아도, 때되면 알아서 술술 풀리는.
자연은 그렇습니다.
사람 사는 세상도 따지고 보면 다를 바 없을텐데...
그렇죠?
저~기 어디쯤에 복수초 군락지가 있습니다.
대궁이 올라오다 다시 숨어버렸을 겁니다.
아이쿠! 아직 너무 추워~ 하면서 말입니다.
밥 먹고 너도바람꽃 군락지를 다녀올까 합니다.
딱 작년 이맘때 피었으니, 혹 볼 수 있을까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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