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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꽃

야생화의 보고 대아수목원에서 만난 '돌단풍'

by 눌산 2011.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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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단풍은 이파리가 단풍잎 처럼 붉게 물든다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돌나리라고도 부릅니다. 꽃이 필 무렵이면 잎은 초록이지만 가을이면 단풍잎 처럼 붉게 물이 들죠. 주로 계곡가 바위틈에서 자라는데, 영월 동강이나 설악산 주변 계곡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꽃입니다.

야생도 꽃이 필 때가 되었지만, 사진은 완주 대아수목원에서 담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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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 꽃이 피고 있습니다. 굵은 꽃대 하나에 앙증맞은 꽃송이가 송글송글 매달려 있습니다.

범의귀과(―科 Saxifrag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
냇가의 바위 겉이나 바위틈에서 자라며, 바위 겉에 단풍나뭇잎처럼 생긴 잎이 달린다고 해서 이름이 '돌단풍'이다. 뿌리줄기가 매우 굵고 비늘 모양의 포(苞)로 덮여 있다. 키 20㎝ 정도이다. 잎은 뿌리줄기에서 바로 2~3장이 나오는데 단풍나뭇잎처럼 5~7갈래로 갈라졌다. 꽃은 보통 하얀색이고 담홍색을 띠기도 하며, 5월에 뿌리줄기에서 바로 나온, 길이 30㎝되는 꽃자루 위에 원추(圓錐)꽃차례로 핀다. 꽃잎·꽃받침잎 및 수술은 각각 6개이며, 암술은 1개이나 열매가 맺히면 2갈래로 나뉜다. 어린 잎과 꽃줄기는 나물로 만들어 먹기도 한다. 오래된 나무등걸이나 뿌리 또는 바위에 달라붙어 자라게 하여 집안에서 흔히 심고 있다. 반그늘지고 습한 곳에서 잘 자라며, 뿌리줄기를 잘라 바위틈에 심어두면 새싹이 나오기도 한다.
이와 비슷한 식물로 돌부채손(A. acanthifolium)이 평안남도의 맹산 등지에 분포하는데, 잎이 갈라지지 않는 점이 다르다. / 다음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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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녀석은 화단에 심어진 것입니다. 이제 막 꽃대가 올라오고 꽃몽우리가 진 모습니다. 찬찬히 보고 있자면 몸이 막 근질근질합니다.^^ 바위틈에 산다해서 돌단풍이지만, 맨땅에서도 잘 자랍니다. 그래도 바위틈에서 꽃을 피웠을때가 가장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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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인제 아침가리 계곡이라고 있습니다. '1박2일'에도 나온 적이 있지요. 그 아침가리에 가면 이 돌단풍이 지천입니다. 얼마나 많은지 걷기도 힘들 만큼 많습니다. 잘못하면 밟히니까요. 아마도 그곳은 5월 초나 되야 꽃이 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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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니뭐니 해도 야생이 최고죠. 개도 말입니다. 묶어 놓으면 바보가 됩니다. 아무리 좋은 종이라도 똥개가 되는 것이죠. 야생화도 마찬가집니다. 제자리에 있을때 가장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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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아수목원 얘기가 자주 등장하죠? 아주 괜찮은 곳이랍니다. 입장료도 없고, 온갖 야생화의 보고라 할 수 있는 곳이거든요. 물론 산책로와 등산로도 있습니다. 1시간에서 최대 4시간 짜리 코스를 골라 걸으면 됩니다. 열대수목원과 산림전시관 등 구경할 만한 꺼리가 꽤 있습니다.

[tip] 전라북도 완주군 동상면 대아수목원로 94-34번지 전주시내에서 30분 거리입니다. 전주역 앞에서 30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시내버스를 타고 고산터미널까지 간다음, 동상행 버스로 갈아타고 대아수목원 앞에서 내리면 됩니다.

문의 063-243-1951  홈페이지 http://www.daeagarde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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