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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중일기

폐자재를 활용한 탁자 만들기

by 눌산 2011.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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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남자들의 꿈 중 하나가 전원주택에 살면서 나무를 활용한 생활용품을 만드는 것이라고 합니다.
내가 쓸 물건을 직접 만든다는 의미와 기성제품에 비해 완성도는 좀 떨어지겠지만, 나무가 주는 편안한 느낌이 다르기 때문이죠.
요즘 펜션에 장기투숙 중인 손님이 건축현장의 폐자재를 활용해 나무탁자와 의자를 만들었습니다.
보는 사람마다 자랑질입니다. 블러그에 안 올리냐고 자꾸 물어봐서 올립니다.^^


장원(장기투숙 원) 님은 전문가 수준의 솜씨를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절대 전문가는 아니라고 합니다.(이 말은 꼭 넣어 달라고 함.)
정확한 수치를 재고, 절단을 하고, 사포로 마무리까지 합니다.





못자국이 선명한 폐자재지만, 그라인더를 활용해 가공을 하니 전혀 다릅니다.
버려진 폐자재지만 생명을 불어 놓으니 땟깔이 곱습니다.
과연 어떤 작품이 나올까요?
사실 눌산도 반신반의 했는데 기대이상의 작품이 나왔습니다.





틀을 먼저 잡고, 송판을 하나하나 덧붙이는 작업을 합니다.
탁자 모양이 잡혀가는 중이죠.
다리를 만들고, 사포질을 하는 과정이 있는데 사진에 담지 못했습니다.
곧바로 완성작품으로 넘어갑니다.





급하게 와인병을 놓고 셋팅읗 했습니다.
이왕이면 멋지게 보이라고요.^^
폐자재로 만든 작품이라고는 믿기지 않죠?





완성된 작품은 사랑방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언제나 봄날'를 다녀가는 분들의 손때로 더 빛을 발하게 되겠지요.

의자 역시 폐자재입니다.
왼쪽이 장원 님이 만든 작품이고, 오른쪽은 전문가 솜씨입니다.
질감과 느낌은 폐자재로 만든 장원 님 작품이 더 멋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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