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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이라 하지 않고, 여행자의 집이라 부르고 싶었던 이유는,
말 그대로 휴식의 공간이기를 바라는 마음이었습니다.
홈페이지도 만들지 않았고,
블러그 하나로 운영했던 이유도 그렇습니다.
광고를 통한 운영은 제가 바라는 공간을 만들 수 없다는 생각에서죠.
방마다 놓인 TV를 없애버렸습니다.
TV 없는 펜션이라니?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요.
제가 사실 실험 정신이 좀 강합니다.
15년 전에 유료 여행사이트를 운영한 것도 그렇고,
홈페이지 없는 펜션 운영을 시작한 것도 그렇습니다.
이제는 있는게 기본인 TV도 없앱니다.
하룻밤 TV 안본다고 세상이 바뀌진 않습니다.^^
TV가 없는 대신 머무는 동안 읽을 수 있는 책을 빌려 드립니다.
사랑방 책장에 책을 더 채워 놓겠습니다.
더불어 눈부신 아침과, 한낮의 고요와, 별이 빛나는 밤을 드리겠습니다.
TV가 없어도 외롭지 않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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