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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에서 반딧불이를 만나다.
6월 1일부터 무주 반딧불축제가 열린다. 이맘때면 어김없이 나타나는 반딧불이가 축제의 주인공이다. 무주에서 반딧불이를 만날 수 있는 곳은 여러 곳이 있는데, 그 중 한 곳이 바로 금강 옛길 부근이다. 올 해도 때 맞춰 나타났다. 예년에 비해 몇 일 늦었지만, 첫 만남이라 반갑다.
금강 잠두마을 옛길은 언제가도 걷기 좋은 길이다. 녹음이 우거진 벚나무 숲길은 한낮에도 좋지만, 오늘 같은 달 밝은 밤에는 더 운치가 있다. 더구나 반딧불이가 나는 장관을 볼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가.
달이 밝다. 그러고 보니 모래가 보름이구나.
이 녀석이 가장 먼저 나타나는 운문산 반딧불이다. 8월에 볼 수 있는 늦반딧불이에 비해 크기가 작다. 불빛도 다르다. 5월 중순부터 볼 수 있는 운문산 반딧불이는 불빛이 깜빡인다. 대신 늦반딧불이는 크기도 크고 지속적인 불빛을 낸다.
밝은 빛의 꽁지부분이 발광하는 부분이다.
이제 시작이라 개체수는 많지가 않다. 오늘 만난 반딧불이는 10여 마리. 무주군에서 반딧불이를 연구하는 분의 말로는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개체수가 늘어 날 것 같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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