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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겨울 시작이다.
새벽부터 내리던 진눈깨비가 함박눈으로 바꾸었다.
좋다!
싫다?
이 눈 다 나혼자 치워야 되잖아.
뭐, 어찌되겠지...
이 녀석! 아직도 안떠났네.
떠나는 가을이 아쉬웠구나?
아침부터 등산객들이 몰려 온다.
첫 눈 산행에 대한 기대반 우려반.
하지만 수고한 만큼의 댓가는 돌아온다.
자연의 법칙 아닌가.
코 앞에 커피집이 있는 것도 좋네.
사진부터 찍고 아메리카노 마시러 간다.
유일하게 남은 단풍나무 한 그루.
보기에는 좋지만,
다 때가 있는 법.
떠날 때를 알아야지.
그러다 얼어 죽는다.
언제나 봄날 뒤에 있는 서창갤러리 찻집.
오늘 첫 손님은 눌산이었다.
이런 분위기에서는 아메리카노를 마셔줘야 한다.
굳이 분위기 잡지 않아도,
눈 앞에 펼쳐지는 풍경 모두가 그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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