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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없는 여행

[강원 인제] 방태산 자연휴양림, 적가리골, 2단폭포, 이폭포저폭포

by 눌산 2014.10.27












짧은 시간에 가을을 만끽 할 수 있는 곳을 찾다 주저없이 19번 국도를 탔다.

19번 국도하면 섬진강 하동포구가 먼저 떠오르겠지만, 횡성-홍천-인제로 이어지는 강원도의 서정적인 풍경도 만만치 않다. 횡성에서 홍천 서석을 지나 아홉사리고개를 넘는다. 수십 수백 번도 더 넘었던 고개이기에 이 길에 들어서면 가슴이 뜨거워진다. 천상 산골에 살아야 할 팔자인 모양이다. 굽이길 하나에도 감동을 받으니 말이다. 여전히 차량통행이 뜸한 이 길은 강원도를 좀 안다고 자부하는 이들만 아는, 영서와 영동지방으로 이어지는 지름길이다. 좀 더 빨리 갈 수 있는 44번 국도가 뻥 뚫려있지만, 나는 언제나 이 길을 통해 '그곳'으로 간다.


'그곳'은 방태산 자연휴양림이다.



가을이면 전국에서 사잔가들이 몰려드는 곳, 방태산 적가리골의 2단폭포이다. 이폭포저폭포로도 불리는 2단폭포는 방태산 자연휴양림 내에 있다.







방태산 자연휴양림은 국립자연휴양림 가운데 숙박시설이 가장 적은 곳이지만, 방문객은 가장 많은 곳 중 하나이기도 하다. 인위적인 훼손을 최소화해 생태환경이 가장 잘 보존된 휴양림으로 손꼽힌다.






 

적가리골 최고의 절경은 제1야영장과 제2야영장 중간쯤에 있는 이단폭포다. 높이가 각각 10m, 3m쯤 되는 두 개의 폭포가 주변의 단풍나무를 비롯한 각종 활엽수와 어우러져 가을 단풍 최고의 명소가 되었다.













방태산(1,444m)은 구룡덕봉(1,388m)과 함께 인제 기린면과 상남면의 경계를 이루고 있다. 우리나라 지도를 펼쳐 놓고 보면 유독 초록이 짙은 지역이 바로 이 일대이다. 산봉우리가 높고 숲이 울창한 산은 골짜기가 깊고 계곡의 수량도 풍부하다. 









댓글8

  • Favicon of https://0572.tistory.com BlogIcon 『방쌤』 2014.10.27 11:51 신고

    방태산휴양림은 작년에 가족들과 여행을 함께 했던 곳이라 더 기억에 남네요
    자연에 거의 손을 대지 않은 곳들 중 하나라는 점이 가장 좋았던 것 같습니다
    폭포와 단풍들이 함께 보여주는 사진들이 너무 이쁩니다~^^ㅎ
    답글

    • Favicon of https://nulsan.net BlogIcon 눌산 2014.10.28 10:55 신고

      골이 깊어서 한여름에도 서늘하죠.
      방태산과 구룡덕봉, 점봉산 일대를 사람의 몸으로 치자면 허파와도 같은 곳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원시림이 잘 보존되어 있다는 얘기겠지요.

  • 윤정희 2014.10.28 17:13

    촌장님 잘 지내시지요?..언제나 봄날 펜션을 접으셨네요..
    적가리골 단풍이 절정에 이르렀네요
    전 지난주에 연가리골에 다녀왔습니다...
    오는길에 원대리 자작나무숲에 들려주구요^^
    답글

    • Favicon of https://nulsan.net BlogIcon 눌산 2014.10.29 10:32 신고

      가을을 제대로 즐기고 오셨군요.
      펜션은 지난 9월 말로 접었습니다.
      꿈에 그리던 백수로 돌아왔습니다.^^

  • BlogIcon 이지원 2014.10.28 18:00

    눌산님, 저는 이번 주말에 인제 자작나무 숲에 가려고 합니다. 방태산에서 가깝나요?
    답글

  • Favicon of https://rubygarden.tistory.com BlogIcon 루비™ 2014.10.28 21:41 신고

    폭포와 함께 한 단풍이 너무 아름다워요.
    가을이 완연히 부르익었네요. 이곳은...
    답글

    • Favicon of https://nulsan.net BlogIcon 눌산 2014.10.29 10:31 신고

      다녀온지 좀 된 사진이라 지금은 낙엽이 다 떨어졌을 겁니다.
      남부지방은 이번 주말부터 시작이라고하네요.